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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을 향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는 카이사르  | 기타소설 2016.12.08 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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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
교유서가 |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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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쁘게 달려온 콜린 매컬로의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가 중간역인 4부에 이르렀다. 이번 4부에서는 로마시대 최고의 풍운아라고 할만한 카이사르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내용이 펼쳐진다.

이번호의 제목은 카이사르의 여자들. 사실 그 당시 로마에서는 결혼과 이혼이 흔했다. 결혼하고도 여러가지 이유로 이혼하기도 했고 또 이혼한 사람과도 큰 무리없이 결혼하기도 했으며 바람에 맞바람에 뭐 요즘 기준으로는 정말 자유연애가 활발한 시대였다. 그런 때였으니 야심만만하고 괜찮은 청년인 카이사르가 조신하게 있진 않았을터. 그는 이미 가장 사랑했던 조강지처를 잃었던 시기였다.

 

가장 사랑한 부인인 킨날라가 죽은 이후에는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자유연애를 하는데 정작 재혼은 권력과 재력의 가문인 술라의 손녀 폼페이아였다. 외모는 정말 이뻤으나 그야말로 머리는 텅 빈 그녀는 카이사르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한 나라를 경영할만한 큰 마음을 가진 카이사르에게 바람앞의 허수아비같은 그녀가 큰 매력으로 다가오진 못했을껀 당연지사. 그에게는 술라가문이라는 배경이 필요했을뿐이리라. 그러면서도 카이사르는 세르빌리아와 정을 통한다. 아마 겉모습으로는 그리 뛰어난 인물은 아니었을테니지만 지모가 있는 세르빌리아였기에 카이사르의 눈길을 끌었던것이 아닐까싶다.

 

책은 이렇게 재혼한 부인, 그리고 그 부인이랑 잘 어울리는 방탕한 여인들, 세르빌리아와 그녀의 자식들 또 카이사르의 딸인 율리아 등이 등장하면서 제목에 어울리는 많은 여인들이 이야기를 풍성하게 한다. 주목행야할 또 한명의 여인은 아우렐리아이다. 바로 카이사르의 친어머니. 아우렐리아는 독재관 술라와도 염문이 있긴 했는데 아무튼 학자 집안 출신답게 아들을 세심하게 잘 교육시킨 사람이다. 카이사르의 그 뛰어난 능력은 어머니에 의해서 훈련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책속에서 아울렐리아는 아들의 정치적인 행보에서 적절한 조언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게 도우는 장면도 나온다. 카이사르가 진정으로 사랑한 어머니 아울렐리아의 활약아닌 활약을 보는것도 책의 흥미를 돋구는 부분이었다.

 

2권에서는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4부는 외적인 전쟁의 묘사와 암투같은것보다는 로마의 내부가 배경이다. 제목처럼 여러 다양한 이해관계가 있는 여인들도 등장하고 조금씩 전진하는 카이사르의 이야기가 펼쳐져서 어찌보면 더 흥미롭게 읽을수 있는 시리즈다. 대세를 이끌기전에 아직 풋풋하지만 나름의 노련함을 보이고 있는 카이사르의 모습을 볼수 있는 기회랄까.

 

1권의 마지막 부분은 최고신관에 뽑히는 카이사르의 이야기로 끝난다. 여러모로 불리한 입장에 있었던 카이사르는 자신이 처한 환경을 최대한 역이용하여 결국 최고신관 자리에 오른다. 여론을 움직이고 그 여론을 자신에게 향하게 하는 밑작업등은 이후에 더 크고 대담하게 펼쳐질것이다. 그런 보이지 않는곳에서 권력을 움직이는 카이사르의 모습에서 역시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그 당시에도 나중에 삼두정치를 펼치게 되는 폼페이우스와 크라수스는 나름의 탄탄한 기반을 세우고 있었고 카이사르가 그들에게 맞서리라는 상상을 못할때였다. 그런데 최고신관이 되기 위한 그 과정을 보면 앞으로의 행보가 심상치않을꺼라는 예상을 할수 있는것이다.

 

콜린 매컬로는 '가시나무새'로 유명한 작가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로 그녀를 기억해야할것이다. 30년의 시간을 바쳐서 완성한 대작답게 정말 세밀하면서도 치밀한 구성과 과정으로 당대 로마를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는것 같다. 이 시리즈만 읽는다면 로마사에 관한한 전체적인 얼개를 다 알수 있을꺼 같은 생각도 든다.

책 쪽수가 꽤 되고 내용도 많은데도 술술 읽히는것은 그만큼 빼어난 문장력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싶다. 다만 띄엄띄엄 읽다보니 비슷비슷한 등장 인물들의 이름에 헷갈리는 경우가 있어서 내용 파악이 좀 어려웠던것이 아쉽긴했다. 그 권의 주요인물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책 앞에 수록하면 더 이해하기가 쉬울꺼 같다.

 

아무튼 로마사의 대장정 그중에서도 가장 흥미진진한 카이사르의 일대기가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게 되는 권이다. 2권 3권에서는 어떻게 발전을 하게 될지 그리고 4부 이후에는 어떻게 전개가 될지 기대가 되는 시리즈다. 로마사를 좋아하거나 관심있는 사람에게는 꼭 읽으면 좋을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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