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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수 : 히브리대학교에서 박사학위 취득 및 동 대학교 교수 역임.

서울대, 연대, 장신대에서 교수, 국내 유일(세계 열한 번째) 앗시리아학 박사, p. 912의 방대한 분량.

책이 너무 두꺼워 망설이고 있는데, “쓴 사람도 있는데...”하는 아내의 말에 힘입어 읽었다.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태반이었지만, 초기 유대교 문헌들에 나타나는 성경에 대한 해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유대인이기에 자연스럽게 알지만 우리는 이방인으로서 모르는 부분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인 부분만 정리를 했다.

저자의 해석에 대한 느낌이나 소감보다는 알게 된 부분만 그대로 옮겨놓고, 가끔씩 읽고 참고하려고 정리했다.

<머리말>

예수의 전기가 전해진 신약성경은 그리스어로 쓰여 있는 사본이 가장 오래된 원본이다.

그러나 당시 예수의 사용 언어는 아람어와 히브리어다.

그 당시에 예수와 논쟁한 지식인들이 가르쳤던 자료를 참고하였다.

예수는 24년에서 27년 경 이스라엘 땅에서 메시야로 활동하였다.

가르침과 일화 등이 50년에서 100년경에 복음서의 형태로 제자들에 의해 전수되었다.

1947년 이스라엘과 요르단 사이 사해 북서쪽 산 계곡 언덕 동굴에서 일곱 개의 양피지 두루마리가 발견되었다.

그 두루마리에 히브리 성경의 사본, 공동체의 규례, 기도문 등 포함되어 있다.

사해 문헌을 남긴 공동체가 엣세네였다.

산 계곡의 맞은 편에 옛날 거주지 터가 있는 곳을 아랍어로 히르베트(돌만 남은 폐허) 쿰란이라고 부른다.

지금까지 알려진 두루마리는 800여개다.

사해문헌 가운데 하박국서 해석에 한 단락이 나온다.

“엣세네 공동체에 ‘진리’라고 불리는 유명한 사제가 있었는데, 마음이 교만하여져서 하나님을 떠났고, 그는 선동자로 몰려 산헤드린 재판에 회부, 고통 속에서 죽어갔다. 그가 새 언약의 공동체를 세운다.”

이 책에서는 ‘진리’라고 불리는 사제가 누구인지를 찾아보는 작업도 병행한다.

당시의 유대사회는

사두개인 : 기득권층으로 로마 정권과 결탁, 모세 오경에만 절대 권위 인정

열심당원 : 무력으로 대항하여 자주 독립 주장

엣세네 : 격리된 공동체로 배타적으로 살며 로마에 대항

바리새 : 토라에 대한 해석에 전념, 교리와 율법은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 유대교의 정체성을 추구

예수 공동체 : 예수를 메시야로 확신, 다른 분파에 지탄

당시 예수는, 엣세네의 공동체 생활과 이념에 동조했으나, 엄격한 종교법 위주의 생활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고 인지.

히브리 성경은 히브리어로 타나크라고 부르는데, 토라(모세오경), 네비임(예언서), 크투빔(성문서)의 각 단어에서 첫 번째 글자를 합하여 만든 단어다. 좁은 의미의 토라는 출애굽기 20장 이하에 전해진 법규들을 가리키며, 이를 모세의 토라라고 한다.

순서

1장 초기 유대교 분파의 형성과 발전

2장 힐렐의 제자들과 예수의 만남

3장 ‘진리’라고 불리던 사악한 사제는 누구였을까?

4장 천사 가브리엘의 메시아 선포에서 악마의 유혹까지

5장 치유의 기적과 메시아의 표징

6장 십계명 해석과 천국의 가르침

7장 마지막 시대의 가르침

8장 천국의 비유

9장 예루살렘 입성에서 최후의 만찬까지

10장 산헤드린의 심문에서 십자가의 죽음까지

11장 부활에서 승천까지

12장 천국으로부터의 계시

13장 이교들과의 논쟁

14장 찬상의 빛 그리스도

<1장 초기 유대교 분파의 형성과 발전>

유대교는 유대인의 종교다.

유대인이라는 명칭은 히브리어로 ‘예후디’로 바벨론에서 돌아온 후 기원전 6세기 경에 생겨난 고유명사다.

당시 페르시아의 지방주로 관할하고 통치되었던 유다 왕국 지역 지방주의 이름이 ‘예후드’였으며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예후디’라고 불렀다. 그리고 그들의 종교를 유대교라고 했다.

그곳에 살던 사람들과 돌아온 사람들이 토지에 대한 소유권 분쟁이 가장 먼저 대두되었다.

돌아온 사람들은 페르시아의 도움으로 성전을 개축했다.

그리고 모세오경의 법에 따른 새로운 유대인 사회의 형성이 당면과제였다. 이때 지도자가 에스라와 느헤미야였다.

기원전 5세기 전반, 돌아온 자와 남아있던 자 사이의 갈등과 반목은 심각했다.

돌아온 사제들과 현자들은 종교 제의를 재정비하고, 최고의결기관으로 120명의 현자들과 사제들의 의회인 크네셋 하그돌라(최고의회)를 만들고 이스라엘 정통성을 찾는 작업을 진행하여 200년 초에 “미쉬나”라는 이름으로 책을 편찬하였다.

모세는 받은 토라를 여호수아에게, 여호수아는 원로들에게, 원로들은 선지자들에게, 선지자들은 최고의회 의원들에게 준 것으로 기록하였다.

유대교에서는 기원전 5세기에서 1세기까지를 현자들의 시대로 부른다.

기원전 2세기 초반에 바리새들이 형성되어 현자들의 전승을 이어받았다.

1세기경에 형성된 랍비들이 바리새 선생들의 제자들이다.

기원전 4세기 중반, 마케도니아 왕 알렉산더는 그리스를 통합 후 원정하여 근동지역까지 침입한다.

이때 이집트와 유대아 지방을 점령한다.

페르시아 제국까지 멸망시킨다.

그리스 제국을 형성한 알렉산더 왕은 여러 도시를 건설하고 알렉산드리아라고 명한다.

이 시기를 헬레니즘이라고 한다.

알렉산더 왕이 죽자, 부하들은 그리스 제국을 분활하여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와 시리아의 셀레우코스 왕조로 나누어 통치한다.

유대아 지방은 기원전 300~200년대에는 이집트의 통제, 기원전 200년경부터는 시리아의 통제를 받는다.

이 시기에 많은 그리스인들이 시리아의 여러 도시로 이주한다.

그리스 문화가 급속히 퍼져갔고, 이 시대를 헬레니즘이라고 한다.

그리스어가 국제공용어가 되었고, 그리스인들을 위한 학교가 도처에 세워졌다.

유대아 지방에서도 부유한 유대인들이 자기 아들들을 그리스 학교로 보내 그리스 문화를 익히게 했다.

가장 큰 문제는 그리스문화에 익숙해지면서 유대교 전통문화를 멀리하는 사례가 빈번해졌다.

당시 유대인 수뇌는 성전의 대사제와 최고의회의 의장이었다.

시리아의 안티오쿠스 4세가 왕위를 계승한 후에는 자신을 신격화하여 예루살렘 성전에서도 신전에 절하게 요구했다.

그는 자신을 따르는 야손을 대사제로 임명하였고, 이스라엘 종교 전통을 무시하고 이방 정권의 수하가 된다.

기원전 167년 안티오쿠스 4세는 예루살렘 성전에 제우스 신상을 세우고 신상숭배를 강요하였고, 종교 문헌을 불태우는 등 탄압을 하였다. 일부는 항쟁도 있었다. 이때 예후다가 항쟁군을 지휘했는데, 그의 별명은 ‘마카비’였다.

마카비라는 단어는 전쟁에 나갈 때 외치는 구호인 출애굽기 15장 11절에 나오는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하는 말인 ‘미 크모카 베엘림 여호와’의 첫 글자를 모은 것이다.

시리아 군은 안식일을 골라 항쟁군을 공격했다.

항쟁군은 저항하지 않고 죽임을 당했다.

종교 법규를 어길 수 없어서 무참히 살해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유대교 현자들은 안식일에 생명이 위험하면 안식일의 규례를 어겨도 된다는 새로운 규정을 정한다.

그 후 안식일에도 전쟁을 하여 기원전 164년 12월에 마카비 항쟁군은 예루살렘을 점령한다.

성전을 정결하게 하고, 제사를 거행했다.

하루 분량의 기름이 8일간 켜져 있는 이적이 발생하여 ‘하누카’라는 명절이 생겼다.

마카비가 죽고, 동생 요나탄에 이어지며, 그의 동생 심온과 그의 후손들로 계승되어 기원전 37년까지 이어졌고, 왕권과 대사제직을 겸한 이들을 하스몬 왕가라고 했다.

일부는 이에 반발하여 유대인 기득권층 사제들과 종교적 정통성에 대한 갈등이 상존했다.

결국 사독계열의 후손인 익명의 ‘의로운 사제’는 반기를 들고 동조하는 사제들과 독자적인 종교 체제를 갖추어 하나의 독립된 종파로 분리했다.

한편 기원전 64년, 로마의 폼페이우스 장군이 시리아를 점령, 로마의 속주로 만들었고, 유대아 지방도 여기에 포함시켰다. 폼페이우스는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지성소에 들어가 속되게 하였다.

기원전 40년, 로마의 권력과 결탁한 헤롯은 유대아 지방의 왕이 된다. 3년 후에 유대아 지방의 실권을 잡고 하스몬 왕가는 끝난다.

이때부터 헤롯은 성인부터 성전세로 반쉐켈을 매년 걷는다.

로마 황제 옥타비아누스는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신으로 추대하고, 자신은 신의 아들이라 명명했다. 자신을 세상의 구원자라고 천명했다. 그리고 로마 점령지에서 자신을 예배하게 했다. 헤롯 왕은 가이사랴와 사마리아에 로마 황제를 예배하는 신전을 지었다.

그는 기원전 4년까지 33년간 유대아 지방을 다스렸다.

헤롯 왕이 죽자 아들들이 유대아 지방을 분활하여 통치했다.

장남 헤롯 아르켈라우스는 유대와 사마리아와 이두메아의 왕으로 임명받았는데, 옥타비아누스 황제는 그를 왕이 아니라 통치자로 임명했고, 왕권은 폐지됐다. 포학했던 그는 유대인과 사마리아인 대표단의 탄원에 의해 골 지방으로 추방되었고, 유대아 지방에 총독이 임명되어 직접통치 제도로 바뀌었다. 그리고 예루살렘 성전에서는 매일 로마 황제를 위한 번제를 올렸다.

1세기 말 유대인 역사학자 유세푸스는 기원전 150년부터 서기 70년까지 유대아 지방에 살았던 유대인들을 세 분파로 나누었다.

첫째, 로마 정권에 탐닉하던 사두개

둘째, 모세 법규에 따른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주장하는 바리새

셋째, 종말론에 입각하여 결별된 생활을 하는 엣세네

사두개인들은 부활을 믿지 않았고, 사제들과 친인척들이었으며, 외부의 지배층과 상호 도모했다. 70년 로마가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성전이 파괴된 후 다른 도시로 이주했다.

성전이 없는 상황에서 사제는 사라졌다. 그 후 사제가 없는 유대교로 발전했다.

하스몬 왕가가 왕권과 대사제권을 함께 누리는 것에 불만을 품고 새로운 공동체를 만든 ‘의로운 사제’와 동조자들은 엣세네 공동체를 세웠다.

소유를 팔아 재산을 공동체에 헌납하고, 마지막 시대의 메시아를 기다리며 지냈다.

이들이 요단강 하류 사해의 북서쪽 언덕에 성벽을 쌓고 집단 거주했던 때가 기원전 2세기 중반이었다.

스스로 가난한 삶을 찬양했다. 자신들을 빛의 자녀들이라고 했다. 그들은 사두개와 바리새를 어둠의 자식들이라고 비난했다.

예루살렘 주민 중에 바리새가 6,000명, 엣세네가 4,000명, 사두개가 2,000명 정도로 요세푸스는 기록하고 있다. 엣세네는 여러 도시에 집단으로 거주지를 마련하여 생업에 종사했다. 예루살렘의 시온 산 근처에 있던 예루살렘 성문을 엣세네 성문이라고 불렸으며, 성 안쪽으로 거주지를 이루고 살았다.

1947년부터 1956년까지 사해 근처에 여러 동굴 11곳에서 813개의 두루마리가 발견되었고, 이 가운데 223개가 히브리 성경 사본들이다.

그들은 별도의 태양력을 이용한 안식일과 절기를 지켰다. 즉 사두개와 바리새의 절기와는 달리지킨 것이다. 그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무시했고, 자신들이 거룩한 공동체라고 말하고 자신들이 성전이라고 주장했다. 즉 성전은 건물이 아니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했다. 이것을 ‘아담의 성전’이라고 불렀다.

최고 의결기관인 약하드(함께 모여 하나가 된다)를 만들었다. 그리스어로는 코이노니아로 옮길 수 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성만찬 의례에서 그들이 ‘함께 모여 하나가 된다’는 것을 항상 확인했다.

엣세네 공동체에 들어오는 것을 ‘새 언약’에 들어온다고 했다.

(복음서에도 ‘새 언약’이라는 말씀이 나온다.)

공동체에 들어가려면 2년간 공부하고 의회 앞에서 심의를 거쳐야 한다.

서로를 ‘이웃’, ‘형제’라고 불렀다.

엣세네 공동체 지도자들은 바리새 현자들을 미워했다.

(* 바리새 현자들은 구전으로 내려오는 법규와 규칙들을 중시했던 중산층 지식인들이다.)

로마 정권이 유대교를 탄압할 때는 로마 군대를 어둠의 자식들이라고 칭하고 전쟁의 규례를 습득하여 무력으로 그들을 물리치고 메시아의 도래를 기대했다.

로마의 신상 숭배 강요에 반발하여 66년에 일어난 열성파 유대인의 항쟁에 합세하여 4년간 투쟁하다 실패하자 그들이 배우고 가르치던 두루마리들을 여러 동굴에 숨겨놓고 피신했다. 로마군은 그들의 거주지를 초토화했고, 항쟁군을 처형했다.

예루살렘 함락 후 사해 남쪽의 맛사다 산위에서 3년간 버티다가 960명의 전사들이 자결하며 끝난다. 이들 가운데 엣세네도 많았다. 맛사다에서 엣세네의 문헌이 발견되었다.

그들은 와해되었고, 초대교회에 흡수되었다.

예수님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는 25년경 갈릴리 지역을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가 토라를 가르치고 토라에 대한 지식을 넓혀주었다.

제자들을 여러 곳에 보내서 대가 없이 가난한 자들에게 가르쳐주게 했다.

엣세네 공동체에서는 불구자가 토라를 배울 수 없어서 거룩한 성전에 들어올 수 없다고 했으나 예수님은 그들을 치유하여 들어오게 했고, 이것은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예수님의 이러한 행보는 혁명적인 것이었다.

유대교 사회에서 새로운 환경에서 모세의 법규에 대한 해석이 필요하였고, 지식층에서는 일상생활에 적용할 해석들을 만들어냈다. 이들은 기원전 5세기말 120명의 원로들로 최고의회를 만들었고, 토라를 배우는 학교를 건립하고 제자들을 길렀다. 이들이 바리새들이다.

이들은 보수파와 개혁파로 나뉘는데, 샴마이 추종세력은 보수파, 힐렐 추종세력은 개혁파였다. 바리새 교사들이 랍비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이들 중심의 유대교가 형성되었다.

70년 성전이 무너지면서 예루살렘 사제권이 무너지고, 엣세네 유대교도 와해되었으며 초대교회의 관심은 유대교를 떠나 이방인들에게 옮겨졌다.

바리새 전통의 랍비 중심 유대교는 힐렐의 제자들에 의해 그 기반을 형성해나갔다.

그들은 토라를 가르치는 선생들이 구원의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과격파 유대인의 66년 로마 항쟁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로마제국은 66년 이스라엘의 항쟁군 저지 이후 놀란 네로는 베스파시아누스가 이끄는 군대를 파견하여 68년 중반기 유대아 지방의 모든 지역에서 반란군을 소탕했다.

이때 바리새 랍비 총수인 요하난 벤 자카이 랍반은 예루살렘이 함락될 것을 예견하고 바리새 사람들이 예루살렘에서 나올 것을 요구하여 허락을 얻어내 예루살렘 서쪽의 야브네로 이주한다. 이들은 그곳에서 모세 법규의 해석에 전념한다.

베스파시아누스 장군이 황제로 추대되자 그의 아들 티투스가 임무를 맡아 70년 예루살렘 성벽은 무너지고 성전은 불에 탔다. 이때 110만명이 죽었다.

그 후 117~138년 재임 기간을 지낸 하드리아누스 황제 때 항쟁과 대항을 일삼던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로마식 도시로 건설하고 아일리아 카피톨리나라는 이방도시 이름을 붙였다. 카피톨리나는 로마의 최고신 주피터의 신전 카피톨을 표명한 것이다.

예루살렘 성전에 태양신상을 세웠다. 유대인들을 도시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예루살렘에서 가까운 야브네(바리새 거주지)는 위태했고, 갈릴리로 옮겨서 공부를 했다. 200년경 미쉬나가 편찬되었고, 4세기 초에 바빌로니아로 옮겨갔으며, 6세기경에 바빌로니아에서 탈무드가 편집되었다. 미쉬나는 모세오경의 법규해석이며, 미드라쉬는 히브리 성경구절의 해석을 뜻한다.

<제 2장 힐렐의 제자들과 예수의 만남>

예수님은 회당에서 가르칠 수 있었다. 그것은 회당장의 허락이 있었고, 바리새 랍비들과의 친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바리새는 두 분파였다. 하나는 샴마이를 중심으로 따르는 무리였고, 다른 하나는 힐렐의 제자들이었다.

성경해석에 있어서 두 분파는 충돌하는 경우가 많았다. 샴마이는 원론적에 가까웠고, 힐렐은 유연한 태도였다.

‘너에게 싫은 것을 남에게 시키지 마라’라는 힐렐의 언명을 긍정문으로 바꾸면 예수님의 가르침과 같다. 다른 사람이 여러분에게 행하기를 원하는 것을 그들에게 행하십시오. (마 7장 12절) 이를 보면 예수님은 힐렐의 가르침을 선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힐렐은 평화를 사랑하고 인자하며 인내심이 강하고 매우 겸손했으며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비심이 많은 사람으로 유명했다.

“지금 아니면 언제냐?”라는 힐렐의 언명은 예수님이 갈릴리 호숫가에서 제자들을 부를 때 그들은 즉시 배와 아버지를 남겨 두고 예수님을 따랐다는 것에서 적용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이 갈릴리 바닷가에 두 형제에게 제자로 만들겠다고 제의했을 때 받아들인 것은 그들이 예수님에 대해 알고 있었고, 예수님도 그들이 토라에 대한 지식이 충만한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베드로가 어부였다고 무식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예수님은 목수셨다. 힐렐은 나무꾼이었다. 직업에 상관없이 그들은 토라를 공부하였던 것이다.

유대교에서는 신년(7월) 축제일 후 열째 날에 온 백성이 속죄를 하는 날로 ‘욤 키푸르’ 즉 대속죄일로 부른다. 똑 같이 생긴 염소 두 마리를 준비하여 하나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희생 제물로 바치고 다른 하나는 이스라엘의 죄를 짊어진 염소로 선포하여 광야로 보낸다. 어떤 염소를 보낼지는 제비를 뽑는다.

한 패에는 ‘하나님에게’ 한 패에는 ‘아사셀에게’라고 쓰고 두 손을 항아리에 넣어서 오른 손에 ‘하나님에게’라고 쓴 패가 나오면 그 해는 길상이다. (아사셀은 광야의 뜻이며, 후기 히브리어에서는 지옥이라는 뜻이 있다.)

주술을 행하는 것은 하나님께 도전하는 것이다.

세상에 하나님은 하나 밖에 없고, 그분이 바로 주님이기에 주술 행위는 하나님의 존재에 의심을 가지는 것이며,

권위에 도전하는 행위다. 주술행위에 대한 처벌은 신상숭배를 하는 것과 같이 취급해야 한다.

주술은 높은 곳의 모임, 즉 하나님과 천상의 모임에 대한 도전이다.

'그분 외에 다른 하나님은 없다' 라는 말에 대한 해석 부분에 있어서 간음한 여인에 대한 예수님의 용서 장면을 해석한다.

한 여인이 랍비의 발 아래에서 흙 부스러기를 모으기 위해 그에게 왔다. (주술을 하기 위해)

그러자 랍비는 그분 외에는 다른 하나님이 없다고 했다.

간음한 여인을 예수님께 데리고 왔을 때 자비를 베풀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죄를 지었는데 그런식으로 받아들이기는 곤란하다.

예수님의 반문에는 다른 의도가 있었을 것이다.

아마도 그 여인은 주술을 행하다가 잡혀왔을 것이며,

주술은 간음 행위로 취급되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흙부스러기를 모으자 예수님은 땅에다가 '그분 외에는 다른 하나님은 없다'고 썼을 것이라고 해석한다.

바리새인들은 그 여인을 데리고 와서 그 여인의 주술행위에 예수님이 동조를 하면 같이 취급을 하려고 했을텐데

예수님은 하나님을 공경하라고 하신 것을 보고 떠나갔다는 것이다.

그 바리새들은 힐렐파의 반대파인 샴마이파라고 보인다.

예수님은 당시의 힐렐파에 동조하고, 샴마이 파와 등졌으며, 사두개와 엣세네와는 갈등을 일으켰다.

<3장 진리라고 불리던 사악한 사제는 누구였을까?>

초기 유대교 사회에서 진리라는 단어는 하나님의 말씀 토라를 뜻하는 것 정도는 누구나 알고 있고,

토라가 진리이기 때문에 토라 공부를 통해 구원의 길을 걸을 수 있다고 랍비들은 가르쳤다.

(그 랍비들은 안내자일 것이다.)

그런데 엣세네 공동체에 '진리'라고 불릴 정도로 유망한 사제가 있었는데 그가 돌연 공동체를 배신했다고 그를 신랄하게 비난하는 성경해석서가 있다. 그리고 그는 산헤드린 재판에서 심문을 받고 고통 속에서 죽어갔다고 말하는데, 그 '진리'라고 불리던 그 사제가 누구일까?

엣세네 공동체에는 네 종류의 계층이 있다.

사제, 레위인들, 평신도, 개종자 순이다.

사제는 스무 살이 넘어야 공동체 일을 할 수 있고 자기가 쌓은 능력이 단합체 의회에서 인정되면 사제직을 받는다.

사악한 사제는 공동체의 일원들을 자신의 공동체로 전향시켰다는 말을 듣고 있다.

그 사악한 사제가 사악한 재판을 받아 죽어갔다.

그 사악한 재판은 엣세네의 재판이 아니라 엣세네와 대적하는 사람들의 재판이다.

예수님의 활동과 말씀의 행적들을 엣세네에서는 '진리'라고 불리던 그 사악한 사제가 바로 예수라고 생각한다.

예수님은 길이고 진리이고 생명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볼 수 있게 그 길을 알려주신다고 했다.

유대교 용어로 '길'(데레크)은 '토라의 길'을 말하며, 토라를 배우고 행하는 길이다.

길, 진리, 생명의 세 단어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면

유대교 선조들의 어록에 분석해볼 때,

하나님의 가르침인 토라는 하나님의 길이며 정의이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진리이며,

자선을 베풀어 생명을 얻고 평화를 이룬다는 뜻이 있다.

예수님은 자신을 '진리'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그가 죽게 되면 하나님이 그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 다른 진리의 영을 보내 그들과 함께 있게 할 것이라고 하셨다. (요14:15~19)

그 위로자는 하나님의 영(바람)이다. 이 말은 '거룩하신 분의 영'으로도 불리운다.

요한 14:16절에 예수는 왜 '다른'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그 위로자가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을까?

그 당시 위로자라는 이름의 메시아가 있었기 때문이다.

즉, 엣세네 공동체에 메낙헴(위로자)이라고 불리며 메시아라고 취급받던 사람이 있었던 것 같다.

예수님은 자신의 공동체 사람들에게, 엣세네 공동체에서 메시아로 왔다는 메낙헴이 아니라 예수님이 하나님께 청해서 하나님께서 예수의 이름으로 보내줄 진리의 영인 다른 위로자를 기다리라고 한 것이다.

영은 바람(르악흐)의 단어다.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만들어 그 콧 속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을 때 그 숨이 영이며, 바람이다.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성령을 받으라'고 하십니다. (요 20장 22절)

<4장 천사 가브리엘의 메시아 선포에서 악마의 유혹까지>

초대 교회 전승에 의하면 예수는 거룩하신 분의 영으로 잉태되어 태어났다고 전한다.

성경에서 보면 천사 가브리엘(하나님은 나의 힘)은 마리아에게 그녀가 잉태하여 아들 예슈아(구원)를 낳을 것이라고 한다.

엣세네 문헌에서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유성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동방에서 온 점성가들이 별들을 보고 메시아 탄생을 예고하는 것도 비슷한 점이 있다.

마리아의 정혼한 남편 요셉은 당시에 의로운 사람(짜딕)이었다. 짜딕이라는 칭호는 어려서부터 토라를 배웠으며, 선행을 많이 했다는 뜻이다. 그런 그가 정혼한 여인 마리아가 자신과 잠자리도 하지 않았는데 잉태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나 천사가 요셉에게 상세히 설명해주자 마리아를 데리고 오기로 한다.

이사야 7장에 기록된 임마누엘에 관한 예언은 이사야가 유다 왕 요담의 아들 아하스에게 한 부분이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부를 것이다. 그의 지식으로 악을 물리치고 선을 택할 때 그는 버터와 꿀을 먹을 것이며 그 소년이 악을 물리치고 선을 택하는 것을 알기 전에 네가 혐오하는 저 두 왕의 땅은 버림을 받을 것이다. 이사야 7장 14~16)"

아하스가 왕일 때 유다 왕국에 두 왕이 있었는데, 아버지 요담이 왕이었고, 할아버지 웃시야가 나병환자로 궁에 있었다.

아하스가 왕이 되던 기원전 743년에 요담이 죽었고, 할아버지는 기원전 733년에 죽었다.

즉 할아버지가 더 오래산 것이다.

아하스의 아들인 히스기야가 태어났다.

아들 히스기야가 선악을 구분할 나이가 될 때 두 왕이 죽는다는 예언이었다.

아들 히스기야는 25세에 왕위에 올랐고, 앗수르(아시리아) 군대가 쳐들어왔을 때 기도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물리친다.

임마누엘로 불리는 왕이 태어날 것이라는 이사야의 예언대로 그는 하나님을 직접체험한 왕이 되었다.

아하스는 20세에 등극하여 36세에 죽고, 히스기야가 25세에 왕이 된다. 아하스는 11살에 아들을 낳은 것이다.

예수님은 언제 태어났을까?

목성과 토성의 근접은 매 20년에 한 번씩 생긴다.

일년에 세번 근접하는 것은 139년에 한 번씩 생긴다.

두 마리 물고기 자리 근처에서는 900년에 한 번씩 생긴다.

당시 점성가들은 기원전 7년에 이 현상이 있을 것을 예상했다.

첫 번째는 5월 27일, 두 번째는 10월 6일, 세 번째는 12월 1일이다.

점성가들은 그해 그날에 특별한 인물이 태어날 것을 기대했다.

메시아가 세 번째 근접하는 날에 태어난다고 전해졌다.

동방의 점성가들은 유대인의 왕이 태어날 것이라고 예견했다.

헤롯 왕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아기들을 모두 죽이라고 한 이야기는 그가 죽은 해인 기원전 4년 이전 상황을 말한다.

이런 과정을 종합해볼 때 기원전 7년 12월 1일에 예수님이 탄생한 것으로 추정하는 것이다.

초대교회 사람들 사이에 '두 마리 물고기'는 새 시대의 메시아인 예수를 상징하는 은어로 쓰인다.

그리스어 익투스는 물고기란 뜻이며,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구원자'라는 말의 첫 글자이다.

바리새 유대교에서는 다섯에 모세오경을, 열 살에 미쉬나(모세 법규에 대한 해석)를, 열 셋에 계명을, 열 다섯에 탈무드를, 열 여덟에 혼인, 스물에 소명을 받는다.

엣세네 유대교에서도 어려서부터 토라를 배우고, 10살 부터 모세 오경의 법규를 배운다. 스무 살에 공동체의 청문회에 참석할 수 있는 일원이 될 수 있다고 규정한다.

공동체 재판에 증인이 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 것이다. 혼인은 20세에 하지만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있는 지식이 부족하다고 판정을 받으면 혼인하지 못한다.

예수님이 열 두살에 교사들과 문답을 했다는 이야기는 어려서부터 공부를 했다는 것이다.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할 줄을 알지 못하였느냐고 자신을 찾는 부모에게 말을 한 예수님(누가 2장 49절)의 말씀으로 보면,

자기를 찾으러 바로 성전으로 오지 않았느냐고 묻는 것다.

사두개는 교사가 없었고, 엣세네파는 외부인과 토론하지 않았기에 예수님과 문답을 한 선생들은 바리새파이다.

그 중에서도 힐렐파의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할 것이라는 말은, 장차 자신이 사제가 되어야겠다는 원대한 꿈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열 두살의 사건부터 서른살 쯤 보이는 공생애의 과정에 예수님에 대한 기록은 없다.

왜 그랬을까?

예수의 아버지 요셉은 다윗의 후손이었다.

어머니 마리아(미리얌)은 아론의 후손이다. 친척 엘리사벳이 아론의 후예이며, 그녀의 남편 사가랴는 성전의 사제였기에 분명하다.

예수님은 교사며 사제로서 활동을 했다.

사제라는 것은, 성경에 나오지 않지만, 히브리서에서 예수님이 진정한 대제사장(사제)였다고 했고,

성찬식을 주관하는 것은 사제의 역할이었던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의 사제 출신은 아니다.

예수님의 부모는 예수님이 태어난 후 정결하게 하는 날이 차서 (40일이 지나서) 성전에 제물을 바쳤다.

그 이유는 맏아들 예수님을 성전에 속하는 사제로 보내지 않기 위해 속량하는 대가로 제물을 바친 것이다.

바리새 사람들은 미드라쉬 학교에서 토라를 배우고 20세가 지나면 스승의 인정을 받아 랍비로 칭호를 받고 바리새가 운영하는 회당에 파견을 받아 가르쳤다. 바리새는 사제라는 직무가 없다. 당시 예루살렘 성전의 사제를 제외하고 사제라는 칭호를 받는 것은 엣세네 밖에 없다. 하나님의 집에 있어야한다는 예수님의 소망은 엣세네에서밖에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하다.

예수님이 서른 살쯤 되었을 때 요셉의 아들로 여겨졌다(누가 3장 23절)

이 말은 다윗의 혈통으로 '다윗의 아들'이라는 메시아 칭호를 받았다는 이야기다.

그의 복음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엣세네에서는 서른 살이 되면 공동체 의회의 심의를 거쳐 감독의 자리에 올라 지방을 순회하고, 재판의 임무를 맡았으며 권능(권한)을 받아 활동한다.

12살 때 말했던 그 예수님의 말씀은 엣세네에서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요한의 세례를 받는 자리에서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내 아들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고대 근동의 즉위식에서 볼 수 있는 선언문이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는 것으로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선포하는 즉위식 의례를 한 것이다.

청소년 예수님의 사제에 대한 소망을 이뤄주기 위해 어머니는 엣세네 공동체에서 공부를 시켰을 것이다.

그리고 서른 살 즈음에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모으고 복음전파를 했다. 엣세네 공동체에서 사제로서 인정 받은 후 예수님은 고향으로 다시 돌아온 것으로 본다.

예수와 나다나엘의 대화(요 1:48)에서 예수님은 그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 알아보았다고 할때,

무화과 나무는 무엇을 지칭한 것일까?

무화과 나무는 초기 유대교 랍비들은 에덴동산의 열매가 무화과나무의 열매로 보았다.

창세기 3장 7절에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마를 만들어 입었다는 것에서 기인한다.

무화과는 탐스런 도구인 토라 공부를 은유하는 것으로 초기 유대교 문헌에서 사용되었다.

그래서 나다나엘이 토라 공부를 하는 학생인 것을 예수가 알아보았다고 말한 것이며, 나다나엘은 그 소리에 놀란 것이다.

나다나엘과 빌립은 모두 토라 공부를 하는 사람이었다.

빌립은 토라 공부를 통해 메시아를 기다려왔고,

그에 적합한 예수님을 알아본 것이다.

그래서 그는 엣세네에서 공부한 사람으로 볼 수 있다.

광야에서 예수님을 유혹한 악마의 이야기는 무엇일까?

세 번 유혹한 것은, 돌로 빵을 만들라, 성전 밑으로 몸을 던져라. 나에게 절하라. 이다.

엣세네 공동체에서 내려오는 내용에, 브리알(벨리알 고후 6장 15절)이라는 사탄은 간음, 재산, 성전모독의 세 가지 덫을 이용하여 고난을 겪게 한다는 것이다.

간음은 악마에게 절하는 것, 재산은 돌로 떡을 만들라는 것, 성전 모독은 성전에서 뛰어 내리라는 것과 대조된다.

예수님이 엣세네에서 내려오는 브리알의 세 가지 덫에 시험을 받았다는 것은,

예수님이 그들이 기다리는 메시아라는 것을 반증하는 내용이다. 엣세네에서는 인정하려고 하지 않았지만 예수님은 그렇게 자신을 알린 것이다.

<5장 치유의 기적과 메시아의 표징>

예수님은 서른 살쯤 갈릴리 지방과 유대의 여러 고을을 돌아다니면서 성경을 가르치고 고통 받는 병약자들을 치유하셨다.

병들과 가난하고 천시받는 부류들은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런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치유과 가르침을 통해 성전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했다.

즉, 불구자나 불치병 환자들이 성전에 속죄 예물을 드리고 속죄할 수 있게 하여 마지막 심판의 날에 구원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모세가 지시한 예물을 성전에 바치라(마태 8장 3~4절)에서도 볼 수 있다.

이러한 행위는 유대교 전통에 정면으로 맞서는 개혁을 보여주신 것이다.

예수님은 치유의 대부분 과정에서 말씀으로 치유하셨다.

순수한 언어로만 치유하신 것은 예수님의 능력을 보여주신 것이고, 그 자체는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입증해주신 것이다.

예수님은 성전에 들어갈 수 없는 부류의 사람들을 예수 공동체에 받아들이고 그들에게 토라를 가르치며 함께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양했다.

그러나 엣세나 공동체에서는 자신들을 거룩한 백성이라 불렀고, 선천적으로 결함이 있는 사람들은 들어오지 못하게 규례로 정해서 들어올 수 없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을 '새 복음의 공동체'에 들어오게 하여 구원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많은 절름발이, 소경들, 불구자들, 벙어리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다.

가나의 혼인잔치 표적의 진정한 의미는?

요한복음 2장 1~11까지 있었던 가나의 혼인잔치는 예수님의 일곱가지 이적 중에 첫 번째로 기록된다.

그 현장에서 마리아가 포도주가 모자란다고 하자 예수님은 "내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마리아는 예수님 시키는대로 하라고 했고,

예수님은 물을 떠나 주라고 했다. 그리고 그런 이적이 일어난 것이다.

요한복음 2장 6~7절에는,

유대인의 결례를 위한 돌항아리 6개가 있었고, 그 항아리의 용량은 두세 동이의 물을 담을 수준의 크기였다.

그 크기에 물을 담게하고 그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것이다.

그 의미를 살펴보자.

유대인의 결례 행위는 침례 행위를 말한다. 돌항아리는 석조로 '미크베'라고 불리는 침례소를 말한다.

부유한 사제들은 집에 미크베를 가지고 있었고, 미크베에서 정결의식을 행하고 성전에 출입했다.

특히 엣세네 사람들은 식사 전에 미크베에서 정결례를 하고 공동식사를 하고 예배를 했다.

예수님의 혼인잔치 이적의 표징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요 2:11)

여기서 혼인잔치는 통상 성찬예식이라고 해석한다.

일반적인 혼인잔치면 연회장의 역할을 신랑의 아버지가 맡아야 하는데,

여기서는 신랑의 아버지가 아닌 것이 틀림없다.

더 좋은 포도주를 어디서 가져왔냐고 신랑에 말하는 것으로봐서 연회장은 신랑의 아버지가 아닌 것이 확실하다.

포도주가 부족했던 것은 손님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석조에 포도주를 채웠다면 그 석조는 이제 사용할 수 없다. 혼합이라는 규례를 어겼기 때문이다.

아직 때가 오지 않았다고 한 것은 예수님이 혼인잔체나 성찬례를 주관할 위치가 아니라고 해석할 수 있다.

연회장이 예수님보다 더 높은 사제이며, 그가 그 의식을 주관했던 것이다.

여섯 개의 석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바리새 공동체는 아니다. 그만큼 부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정도는 엣세네 공동체의 공공장소였던 것이 틀림없다.

석조(미크베)를 통해 포도주로 만든 것은 석조의 불용성을 상징적으로 강조한 것이다.

석조의 종교적 의미를 퇴색시키는 행위였고, 공동체의 석조 의례를 거부하는 행위였다.

단 한 번의 침례를 강물에서 한 것으로 충분하지 매일 물 속에 들어가는 행위는 새 언약의 시대가 요구하는 의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복잡하고 기간이 오랜 공동체 일원이 되는 자격 규정을 크게 바꾸는 역사적 사건으로 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두로와 시돈 지방에서 만난 여인에게 한 말은?

빵의 의미는 토라의 가르침을 의미한다.

이방인을 개로 표현하는 것은 아는 사실이다.

자녀들의 빵을 들어 개들에게 준다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에 대해 이방인의 말을 듣고 그의 말을 인정해준 사실이 의미가 크다.

그리고 그 여인을 이방인이지만 예수님의 공동체에 들어오게 하셨다.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마시라고 한 것은?

미쉬나에 따르면 사마리아 여인은 월경중이었다고 한다.

부정한 여인이고, 성전에 출입할 수 없는 기간이었다.

그 부정한 기간은 12일로 정했다. 그 기간이 끝나면 침례소(미크베)에 들어가 정결의례를 행했다.

그리고 성전에 속죄 예물을 바쳐야 했다.

월경은 불순종한 하와에게 내린 열 가지 저주 중에 하나라고 해석했다.

그런 부정한 여인에게 물을 청한 예수님의 행위는 기이했다.

예수님이 그녀에게 생명의 물을 주겠다는 의미는 토라의 가르침을 의미한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유대인들이 이방인으로 여겼기 때문에 그들은 사마리아에 성전을 건축하고 예루살렘 성전에 제물을 바치러 오지 않았다. 예수님은 그녀에게 하나님 아버지는 영이시니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신령과 진리로 예배드려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 공동체로 들어왔다.

일곱가지 표징의 의미와 일화는?

1.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든 것. (요 2:1)

2. 왕궁 관리의 아들을 고쳐준 것.(요 4:46)

3. 38년 병자 치유(요 5:1)

4. 오병이어 (요 6:16)

5. 물 위를 걸은 이야기 (요 6:16)

6. 소경을 고쳐준 것 (요 9:1)

7. 나사로의 부활 이야기 (요 11:1)

요한 복음에서 나온 표징이라고 번역한 단어는 '오트'다.

출애굽기에서 '오트'라는 단어는, 하나님께서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다는 표징(오트)이다'(출 3:12)라고 사용됐다.

그리고 모세의 지팡이가 그 권능의 표징이었다.

초기 유대교 문헌에서 창조부터 히스키야 왕까지의 일곱가지 이적은,

1. 갈대아 우르 (불길)에서 아브라함을 구해낸 것. - 하나님의 공동체로 죄지은 사람들을 들어오게 함.

2. 사라가 90세에 아이를 낳은 것. - 왕궁 관리가 살아나는 생명을 얻는 것

3. (아담의 후손이 아니고) 아브라함에 와서 백발이 성성해졌다. - 38년 병든 늙은이가 건강해진 것

4. 병든 사람이 었이 재채기를 하면 숨이 나갔었는데, 야곱이 병들었을 때 이 소식은 기적이었다. 재채기해서 죽지 않고 생명을 얻었기에

-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오천명이 예수님의 말씀으로 어둠의 세상에서 빛을 얻었다는 것이다.

5. 바다의 물이 육지로 변한 적이 없었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를 떠나 바다 가운데로 지나갔다. - 물 위를 걸으신 표징

6. 여호수아의 기도에 따라 36시간 서 있었다. 빛을 계속 보여준 것이다. - 소경이 빛을 본 것

7. 히스기야가 병들었다가 살아난 것, 해가 서편으로 열 계단 올라가는 표징 - 예수님의 기도로 나사로가 살아난 것.

하늘에서 떨어진 사탄(누가 10:18)은 누구인가?

요한복음 12장 27~36까지의 내용에 나오는 어둠에 대해 실체를 알아볼 수 있다.

어둠은 어둠의 자식들의 우두머리인데,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 사탄이 그 어둠이다.

마태 13:39에서 사탄이라고 한다.

계시록 12장 9~10, 큰 용이 내 던져졌고, 오래된 뱀은 악마요 사탄이며, 유혹하는 자였으며, 그 천사들도 함께 내던져졌다.

악마는 어둠의 자식들이다.

그 사악한 천사는 사마엘이라는 사탄이다.

카인은 사악한 천사에게서 얻은 아들이라는 뜻임.

일흔의 의미?

초기 유대교 해석자들은 세상의 언어가 모두 일흔 가지며 모든 민족의 숫자도 일흔이라고 이야기함.

바벨탑의 미드라쉬에서, 일흔 명의 천사들이 내려와 일흔개의 민족과 언어로 혼돈시켰다고 한다.

모세가 바로에게 여호와를 이야기할 때 그는 자신들이 알고 있는 일흔 개의 신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이름으로 들어보지 못했다고 한다.

요나의 표징은?

요나의 표징 밖에 보여줄 것이 없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은,

요나가 배를 타고 가다가 위기에 처했을 때,

배 안에서 70여의 종교지도자가 각자의 신에게 간구하고,

그때 응답하는 신이 참 신이라고 하며 간구했을 때

다른 모든 사람들의 간구로 해결되지 않다가

요나가 여호와의 명령과 그분의 명령에 불순종한 것에 대해 설명하며,

자신을 바다에 던지라고 하고, 요나의 희생으로 바다가 잔잔해지는 기적을 보고,

여호와가 모든 신 중에서 가장 위대한 분이라는 것과 희생의 피를 상징하는 것이다.

하늘로 올라간 구약의 사람은?

초기 유대교 전승에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세 사람이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에녹, 모세, 엘리야이다.

모세가 올라갔다는 구전은, 모세의 무덤이 어디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6장 십계명 해석과 천국의 가르침>

속죄의 문제? 미쉬나에서는,

사람이 하나님께 잘못했으면 속죄일에 용서 받을 수 있다. (회개와 선행으로)

사람에게 잘못했으면 그 사람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속죄일에 용서 받을 수 없다.

오른쪽 뺨을 맞거든?

왼 쪽도 맞으라는 것은,

왼손으로 오른쪽 뺨을 때린 것이며, 왼 손은 불결하기 때문에 심한 모욕을 담고있는데,

맞을 짓을 했을 때는 맞아도 싸고, 왜냐하면 법정으로 끌려가면 그보다 더한 벌을 받기 때문이다.

맞을 짓을 하지 않았다면 결국 이길 것이기 때문이다.

원수를 미워하라?

원수를 미워하라는 (엣세네의 가르침)말을 들었지만, 그러면 안 된다는 뜻이다.

엣세네에서는 원수를 미워하라고 가르쳤다.

예수 공동체는 그러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 소리를 들었다면 그 들은 사람들은 엣세네 공동체의 가르침을 배운 사람들이라는 증거다.

오른 손이 한 일을 왼 손이 모르게?

오른 편과 왼 편은 자선을 받는 자와 자선을 나눠주는 자로 대비할 수 있다.

자선을 할 때 자선을 받는 사람들은 누가 자선을 베푸는지 모르게 하라는 것이다.

계명?

아담은 여섯 개의 계명을 받았다.

노아는 살아있는 동물의 뼈를 먹지 말라는 계명을 받았다.

아브라함은 할례의 계명을 받았다.

야곱은 동물의 허벅지 힘줄을 먹지 말라는 계명을 받았다.

유다는 수혼(형수와의 결혼)의 계명을 받았다.

이스라엘은 248개의 '하라'계명을 받았다. (사람 몸의 248개의 뼈마디와 상응)

365개의 '하지마라'는 계명이 있다. (365일을 의미)

이삭의 자발적 순종?

이삭의 결박은 스스로 했으며,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과 대비하여 해석한 것이다.

요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일곱 상징?

1. 생명의 빵(6, 35)

2. 세상의 빛(8,12)

3. 양들의 문(10,7)

4. 어진 목자(10,11)

5. 부활, 생명(11,25)

6. 길, 진리, 생명(14,6)

7. 포도나무(15,1)

현자에게 일곱가지가 있다.

1. 자기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 앞에서는 말하지 않는다.

2. 친구의 말 중간에 끼어들지 않는다.

3. 대답하는데 급하지 않다.

4. 주제에 따라 질문하고 도리에 따라 대답한다.

5. 첫째 것은 첫째로, 나중 것은 나중에 말한다.

6. 들어보지 못한 것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한다.

7. 진실을 고맙게 여긴다.

위와 반대로 하면 어리석은 자이다.

지혜롭다는 것은,

1. 정결 : 더러운 모든 신상을 경멸하는 귀중한 정결

2. 평화 : 신실한 성향의 거룩한 생각

3. 겸손 : 분별하는 행동의 겸손

4. 순종 : 인내

5. 자비와 선한 열매로 가득 : 많은 자비와 영원한 선함

6. 편견 없으며 : 행함의 모든 생각에 따르는 정신과 이해

7. 체하지 않는다. (야고보서 3장 17) : 지식의 신비를 진리로 감춤

하늘에 보물을 쌓는 것은?

"보물"은 토라이다.

"하늘"은 천국이다.

보물을 차지하는 방법은 토라의 법도를 지키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자선(선행)을 하는 것이다.

'당신이 완전해지려거든 당신의 소유물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는 것이 하늘에 보물을 차지하는 것이다.(마 19,21)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

토라를 가르칠 선생님을 구하고,

같이 토라를 토론할 동료를 찾고,

토라의 말씀을 탐구하는 것을 두드린다고 표현.

<7장 마지막 시대의 가르침>

부모의 가르침과 토라가 상반되면?

그때는 부모의 해석을 따르지 말고 토라의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받들고 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라고 했다.

하나님의 뜻이 부모 형제의 것에 앞서는 것이 옳은 길이라고 가르친다.

내뜻? 하나님의 뜻?

네가 하나님의 뜻을 네 뜻처럼 행했다면 그분의 뜻을 행한 것이 아님.

네 자신의 뜻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했다면 행한 것임.

죽지 않으려는 것이 네 뜻이라면 죽지 않았을 때 죽어라.

살려고 하는 것이 네 뜻이라면 살고 있을 때 살지 마라.

안식일을 기억?

안식일을 기억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안식일에 복을 내렸기 때문이다.

안식일에 사람에게 복을 내린 것이 아니고 안식일에 복을 내렸다는 뜻이다.

그래서 인간이 살면서 부분적으로 으로 실감할 수 있는 세가지를 설명하면서 안식일을 이야기한다. 즉,

죽음을 부분적으로 실감할 수 있는 것이 잠이다.

에언을 부분적으로 실감할 수 있는 것이 꿈이다.

오는 세상을 부분적으로 실감할 수 있는 것이 안식일이다.

언사의 잘못이 사고파는 행위의 잘못보다 더 심각하다.

사고파는 것에는 돈으로 갚아줄 수 있지만 말로 잘못된 경우 갚을 길이 없기 때문이다.

말로 모욕하는 것은 피를 흘리게 하는 것만큼 큰 잘못이다.

남을 모욕하여 얼굴을 창백하게 하는 것보다 불타는 가마 속에 몸을 던지는 것이 낫다고 탈무드에서 가르친다.

첫째가 말째?

산헤드린 법정에서 토라 학생들이 배심원으로 부를 때에 첫째 자리에서 선택되어 나갔다가 나중에 마지막 자리로 가서 앉는다.

그래서 첫째가 말째가 되는 것이다.

<8장 천국의 비유>

네 복음서에는 28개의 비유가 나온다.

씨 뿌리는 자, 겨자씨, 포도원 소작인, 무화과 나무, 달란트, 집 짓는 사람들, 장터에 앉아 외치는 어린아이, 누룩, 잃은 양 찾은 목자, 왕의 아들 혼인잔치, 청지기 종, 가라지, 보물과 진주 장사꾼, 그물, 무자비한 종, 같은 급료를 주는 포도원 주인, 두 아들, 열 처녀, 저절로 자라는 씨, 어리석은 부자,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 은전 되찾은 여인, 잃었던 아들을 되찾은 아버지, 약은 청지기, 종의 처지, 과부의 간청을 들어주는 재판관, 바리새와 세리, 목자와 양 비유

씨 뿌리는 자의 비유는 열두 제자에게 처음으로 가르친 첫 비유다.

사람에게는 네 가지 유형이 있다.

내 것은 내 것, 네 것은 네 것.-보통 유형(바리새) -쉽게 성내고 쉽게 풀어짐. -자기 주고 남은 안 주기 원함

(자기만 자선한다고 나팔)

내 것은 네 것, 네 것은 내 것.-무지 유형(엣세네) -어렵게 성내고 어렵게 풀어짐 -자기 안주고 남만 주면 된다.

(남이 베푼 것에 자기 것도 포함된다고 착각)

네 것은 네 것, 내 것은 네 것.-자비 유형(예수공동체) -어렵게 성내고 쉽게 풀어짐 -자기 주고 남도 주기 원함.

내 것은 내 것, 네 것은 내 것.-사악 유형(사두개) -쉽게 성내고 어렵게 풀어짐. -자기 안주고, 남들이 주는 것도 싫어함.

(다른 사람들이 자선 베푸는 것을 못 봄)

마음으로 가난한 자란 무슨 뜻일까?

토라를 공부하면서 자기의 재물을 다 사용하여 가난하게 된 자들은 그만큼 토라를 잘 배우고 실천하기에 복이 있다는 것이다.

또 '가난한 자'는 예수 공동체에 들어와 예수의 가르침을 배우고 행하는 사람을 가르킨다.

모세 오경은 당시에 3년 단위로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고, 3~6세기 바빌로니아 회당에서는 일년 단위로 읽었다.

처음 읽는 날은 초막절에 시작을 했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토라 공부로 가난한 자' 즉 하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데 전념하여 돈벌이에는 급급하지 않아 구차한 삶을 사는 사람을 뜻한다. (우리말 번역에 '마음이 가난한 자'는 의역이다)

가난한 삶을 살더라도 토라 공부에 전념하는 것이 하나님의 길이라는 말이다.

가난해서 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토라로 가난하게 사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복 주신다는 것이다.

자기 마음을 보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지혜롭다. 지혜는 마음에서 나온다. (미드라쉬)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토라며 그 앞에 지혜가 있다.

지혜가 토라보다 앞서 있다고 이해할 수 있다.

같은 임금을 주는 포도원 주인?

이 비유에서는 보상을 받으려고 주인을 모시는 종처럼 되지 말라는 것이 핵심이다.

주인을 모시는 일꾼은 많이 일했다고 많은 보상을 받는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비유다.

하나님의 공동체에 늦게 들어온 사람이나 오래된 사람이나 다 하나님께는 같은 복을 받는 사람들이다.

오래 되었다고 더 많은 복을 요구하는 것은 악한 것과 같다.

모퉁이돌?

건축자들이 경시하는 돌들이 모퉁이의 머리가 되었다는 문구는 기원전 712년경 유다의 히스기야가 아시리아 군대에 대항하는 방어책으로 성벽보수공사를 하면서 성벽 모퉁이에 높은 망루를 짓고 파수꾼을 두어 성 밖의 동태를 살피는 초소로 만들었다는 역사적 사건을 이야기한다.

<9장 예루살렘 입성에서 최후 만찬까지>

부활이라고 번역하는 단어는 anastasis(아나스타샤)로 ana(위로) stasis(서다) 사두개인들에게 부활의 표징을 설명하시면서 예로 드신 것은 떨기나무에서 만난 하나님께서 '나는 스스로 (너희와 함께)있는 자'라고 말씀하신 내용이다.

"에흐예 임카"라는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주신 영원한 표징이신 것이다.

그러면서 아브라함의, 이삭의, 야곱의 하나님께서 함께 있겠다는 것이다.

그 사람들은 이미 죽은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과 함께 있는 하나님이라면서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이다.

* 그 전에 자신은 부활이라고 말씀하신 것도 있다.

과부가 헌금한 두 렙톤은 석류 하나를 살 수 있는 돈이었다.

최후의 만찬 장소는?

최후의 만찬을 위해 두 제자를 미리 보내 준비하게 한다. 이미 만찬 장소를 지정해 놓은 상태다.

이 최후의 만찬은 예수 공동체의 최초의 성찬의례인 셈이다.

큰 다락방은 시온 산 근처에 있다. 그 장소는 엣세네 공동체의 한 장소였을 것이다.

그 곳에 집단 거주지를 형성하고 살았었다.

만찬에서 새 언약을 말씀하신다.

옛 언약은 노아와 맺은 언약, 모세와 맺은 언약이다. 그리고 새 언약은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들과 맺은 언약으로 발전한다.

성만찬에서 초대교회의 전통에서는 빵을 먼저 축복하고 그 다음이 포도주의 순서다.

그러나 바리새와 사두개는 포도주를 먼저 축복하고 그 다음 빵을 축복한다.

엣세네 공동체에서는 빵이 먼저고 그 다음이 포도주다. 예수님도 그와 같은 순서로 축복하셨다.

예수님의 몸은 가르침을, 피를 세상 죄를 없애려는 선행을 뜻한다고 해석했다.

그의 몸과 피를 기억하라고 하신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선행을 기억하고 그 배움에 따라 행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이며,

이것이 성만찬의 근본 취지다.

다시는 포도주를 마시지 않겠다는 것은?

초기 유대교의 전통에서는 포도주를 마시지 않는 것은 자신을 죄인으로 여긴다는 표현이었다.

식탁이나 성만찬에서 포도주의 역할은 예배자가 포도주를 들고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의미였다.

죄를 지었으면 회개하고 용서를 받은 다음에 식탁 의례나 성만찬에 동참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 새로운 왕국에서 새로운 포도주를 마실 때까지 포도주를 마시지 않겠다고 한 것은 그때까지 성만찬을 위한 축복기도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부활 이후에 다시 하겠다는 말씀인 것이다.

그리고 부활 후 마가복음 16장 14절, 음식 먹을 때 빵과 포도주로 만찬을 하신 것이다.

<10장 산헤드린의 심문에서 십자가의 죽음까지>

유다와 은 서른 개?

유다는 은 서른 개로 예수님을 팔았다.

그 은전은 성전에서 통용되는 티로 은전이다. 은전 한 개는 4데나리온이다.

나중에 성전에 돌려준 은전 서른 개로 토기장이의 밭을 샀다고 한다.

모세의 법규에 은전 서른 개와 관련된 법규가 있다.

황소가 남종이나 여종을 받으면 그 주인에게 은 삼십 세겔(은 삼십)을 줄 것이고, 황소는 돌로 쳐 죽일 것이다. 출 21:32절.

즉, 예수님을 종으로 여겨 몸 값으로 30세겔을 쳐준 것이다.

남종, 남종의 주인, 황소, 황소의 주인이 나오는데,

은전 서른 개를 받은 사람이 유다이기에 유다가 남종의 주인이다.

죽는 자는 예수님이기에 남종이고,

황소의 주인은 은전 30개를 지불한 대 제사장 가야바가 된다.

황소는 직접 죽게 만든 자이기에 빌라도가 된다.

여기에서 황소와 황소의 주인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

처음에는 산헤드린에서 예수님을 사형시킬 수 있는 주체가 대제사장일줄 알고 가야바가 돈을 주었는데,

그 권한이 빌라도로 넘어갔기에 유다는 자신이 받은 돈을 최초의 황소의 주인이었다고 생각했던 가야바에게 다시 돌려주는 것이 맞다.

그래서 돈을 돌려준 것이다.

만약 돈을 모른척하고 돌려주지 않으면 그는 법을 어기게 되기 때문에 돌려준 것이다.

그렇다면 누구에게 돈을 받아야할까? 그것은 빌라도의 주인인 로마의 황제에게 받았어야 한다.

그럴 수 없으니 돈을 받을 수 없었다. 그는 이방인이기에 모세의 법규에 저촉되지 않기 때문이다.

유다는 자신의 불운을 한탄하였다.

남종은 죽게 되었는데, 그 값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고, 깨끗한 피의 댓가를 바리새와 제사장들이 받았어야 하는데 자기가 짊어져야 하는 운명임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깨끗한 피를 넘겨 주었다라고 할 때 제사장들은 스스로 알아서 하라고 반문한다. 마태 27장 4절

유다는 어찌할 수 없음에 죄책감을 느끼고 자살한다.

남종을 들이받은 황소는 돌에 맞아 죽어야 하는데, 빌라도는 예수님 십자가 판결 이후 7~8년 이후에 유대 총독의 권한을 빼앗기고 본국으로 송환된다. 이를 황소가 죽은 것으로 은유한다.

그럼 그 은값은 어떻게 표현되는가?

결국은 십자가 위에 붙은 명패에 빌라도가 '유대인의 왕'이라고 명기함으로서 '은 서른'의 값어치를 한 것이다.

황소 (빌라도)스스로 그 주인의 이름으로 값을 치른 것이다.

세상에는 네 종류의 속죄?

'하라'는 계명 248개 중 하나를 어기면 회개하라. 그러면 용서가 된다.

'하지 말라'는 계명 365개 중 하나를 어기면 회개하라 그러면 속죄일까지 연기되어 속죄할 수 있다.

추방당하거나 사형에 처할 죄를 지으면 회개하라. 그러면 속죄일까지 연기되며 고난이 따른다.

하나님의 이름을 속되게 했으면 회개로 여기되지도 않고, 속죄일에 속죄도 안 된다. 고난도 받지 않으며 죽음으로 간다.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는 명패에서 나사렛 예수라는 의미는 요셉의 아들이며 이는 다윗의 아들 예수라는 의미가 있기에 중요하다. 다른 복음서에는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고 쓰여 있다고 전한다.

<11장 부활에서 승천까지>

창세기 6장 1~4절까지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을 타락한 천사들이라고 했고, 사람(아담)의 딸들을 그들은 아내로 삼았다.

이때 타락한 천사는 사악한 천사 브리알을 의미한다.

고린도 후서 6장 15절, 메시아가 베리알(베리아르)과 화합할 수 없다고 말한 그 사탄이며,

하늘에서 내려온 대천사 브리알이다. 어둠의 우두머리다.

큰 물고기 153마리?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갈릴리로 가셨다.

호숫가에서 7명의 제자들이 고기를 잡고 있었다.

그날 밤 아무 것도 잡지 못했다가 나중에 예수님의 지시대로 해서 153마리를 잡았다.

이 153마리는 상징성이 있다.

이 숫자는 1에서 17까지를 합한 숫자다.

17의 상징성은, 창세기 7장 11절에서 노아 홍수가 시작된 날이 2월 17일이며,

150일의 홍수 후에 도착한 날이 17일이다.

17일은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여정의 시작과 새 삶의 시작을 상징적으로 가리키는 숫자다.

17은 배와도 연관이 있는 숫자다. 노아의 방주도 그렇고, 고대 그리스 전승에서 오디에수스가 칼립소를 떠난 뒤 17일을 똇목에 떠나녔다.

희망의 상징이기도 하다.

갈릴리 호숫가에서 배에서 끌어올린 물고기에 그 숫자의 상징성을 담은 것이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빵을 들고 나누어 주었다는 것은 성찬례를 가리킨다.

오순절?

칠칠절은 유월절 시작부터 칠 주가 지난 다음 날에 지키는 명절이다.

칠칠절은 모세가 시내 산에서 토라를 받은 날을 기념하며 초기 유대교 시기부터 이날을 '마탄토라(토라의 선물)'축제일로 지킴.

예수님과 제자들은 유월절이 시작하는 날 최후 만찬을 했다. (목)

그날 저녁 잡혀가셨고, 심문을 받았고, (목)

그 다음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금)

그리고 안식후 첫 날에 부활하셨다. (일)

그 날부터 사십일 째 되는 날 승천하셨다. (목)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다음 날이 칠칠절이었다. (금)

하나님은 이 땅에 열 번 내려오셨(신)다?

1. 에덴 동산 (창 3,8절)

2. 바벨탑 사건, 흩어지는 세대 (창 11,1~9)

3. 소돔 (창 18,21)

4. 떨기나무 (출 3,1~6)

5. 시내 산 (출 19,16~20)

6. 광야생활에서 마실 물이 없을 때 (출 17,1~6)

7. 바위틈에서 손바닥으로 모세를 덮어줌

8. 70명의 장로들을 모았을 때 (민11,25)

9.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시기할 때 (민 12,1~6)

10. 하나님이 올리브 산 위에 나타날 것이다. (스가랴 14,4)- 스가랴의 예언

<12장 천국으로부터의 계시>

제자들이 오순절 다락방에서 성령을 받은 후 각기 다른 나라 말로 방언을 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고 구원자다'라는 신앙고백문과 주기도문을 자기 언어로 동시에 말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을 이상한 방언이라고 했다.

* 흔히 알아듣지 못하는 말로 하는 것을 방언의 은사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이해다.

당시 오순절에 많은 지방에서 흩어져 살던 사람들이 한 곳에 모였을 때 그들의 나라 말로 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베드로의 설교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하고 반성의 입장에 서있던 사람들이 바로 엣세네파 사람들이다.

'형제들'이라고 표현한 것을 봐도 제자들이 엣세네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며,

그들의 설교를 듣고 동조한 사람들도 엣세네파 사람들이었다.

책에 기록된다?

대속죄일에 유대인들은 '좋은 날인'을 받으라고 격려한다.

바울이 말한 하나님의 영으로 인침을 받는 개념으로 발전

로마시대 태양신(sol)은 제국의 최고신으로 상승했으며 서기 270년경부터 12월 25일을 태양신의 탄생일로 제의를 거행했다.

로마시대 태양력으로 그날은 동지다. 기독교가 로마제국의 국교가 되면서 자연히 12월 25일은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대치되었다.

기독교를 로마에서 인정한 313년부터 일요일은 국가적인 주일로 선포되었다.

8은 축복의 숫자?

히브리 성경에서 여덟의 상징성을 잘 드러내는 사례로 할례를 들 수 있다.

세례용 물통은 8각이었다.

다윗은 여덟번째 아들이었고,

예수님의 팔복 선언은 오랜 전통인 8복 즉 미, 권능, 부, 명예, 지혜, 연로, 백발, 자손을 대치하는 형태로 이해할 수 있다.

지옥은 언제 만들었나?

둘째 날이라고 전해오고 있으며,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이 없는 날이다.

둘째 날에 천사들도 만들어졌는데, 바람으로 불로 사용하였다.

네 종류의 천사는 첫째 오른 편 미카엘, 왼편 가브리엘, 셋째 앞에 우리엘, 넷째 뒤편에 라파엘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바리새 유대교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성경해석을 보완하고 보충해야 온전한 토라의 해석이 된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마태 5,17~48)

예수님의 일대기를?

1세기 초반 유대인들 사회는 성전중심의 사두개인으로 로마 정권과 결탁한 부유층으로 사리사욕에 눈이 먼 사람들과

바리새들은 율법주의를 엄격하게 고수하는 샴마이파와 인본주의를 주창하며 법규해석에 어느 정도 자유로운 힐렐파로 크게 나누어졌다.

격리된 공동체를 형성해서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하며 살고 있던 엣세네 사람들은 자신들이 마지막 시대에 사는 의로운 사람들이라고 자임하였다.

그 외에도 로마정권에 무력적으로 도발을 일삼던 무리도 있었으며,

가난하고 무식하거나 불구여서 성전의 혜택을 받지 못해 사회계층에 속하지 못하는 부류도 있었다.

예수의 전기는,

요셉과 정혼한 마리아에게 가브리엘에 나타나 성령으로 예수님을 잉태할 것이라고 알려준다.

나이 열 두살에 예수님은 사제가 될 것이라는 결심을 나타내고 그의 계획에 따라 엣세네 지도자 양성소에서 성장했고, 나이 스무 살 즈음에 교사와 사제가 된다.

나사렛으로 돌아와 엣세네 사람들을 가르치는 일을 담당했을 것이며,

이 시기에 갈릴리 지방에 활동하는 힐렐파의 랍비들과 교제했으며,

바리새 회당에서 가르쳤고, 새로운 해석을 계속 내 놓았다.

서른 살 즈음에 요한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선포하였고,

예수님은 제자들을 모아 예수 공동체를 만들었다.

그 제자들은 낮은 자들이 대부분이었다.

광야에서 엣세네 지도자들의 회유를 예수가 거부하자 엣세네 지도자들을 예수를 추방하였고,

예루살렘 성전 정결사건으로 사제장들 즉 사두개인들의 분노를 샀다.

그들은 결국 예수를 산헤드린 공회를 통해 고발하였다.

산헤드린 재판관들은 예수를 로마 총독에게 넘겼고, 샴마이파 바리새들과 엣세네 사람들은 예수를 못 박으라고 외쳤다.

예수는 십자가에 처형되었고,

안식 후 첫날에 무덤에서 나와 제자들에게 보였다.

부활한 예수는 40일 동안 있다가 승천하였다.

<13장 이교도들과의 논쟁>

<14장 천상의 빛 그리스도>

3세기 말 로마제국의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는 로마제국을 동서로 갈라 분할 통치,

10년 후 로마제국은 넷으로 갈라짐.

네 명의 황제들은 세력다툼이 심했으며,

그리스도인의 지지가 큰 변수로 작용하였다.

313년 서방 황제 콘스탄티누스는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자유를 선포하고, 그리스도를 공인하였다.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로마제국을 재통일, 비잔티움(콘스탄티노플)을 건설한다.

콘스탄티누스 어머니 헬레나는 그리스도인이었다.

전쟁에서 황제는 하늘에서의 환영을 여러 번 보았으며, 그리스도교에 호의적이었다.

두 가지를 결정했는데, 하나는 그리스도교를 법적으로 인정한 것과 (교회를 많이 짓도록 주교들과 부자들을 북돋았다.)

다른 하나는, 로마제국의 수도를 로마에서 콘스탄티노플(비잔티움)로 옮긴 것이다. (330년)

비잔틴 시대는 330년 수도를 비잔티움으로 옮긴 후부터 1453년 오스만투르크에 멸망당할 때까지다.

이 시기인 11세기 동안 고대 그리스 로마 문화를 계승하고,

그리스도교 보편적 종교 정신과 예술을 발전시키고

먼 저개발지역까지 도시적 문명을 전파하여 고대와 현대를 이어주는 교량 역할을 했다.

이 시대에는 수도원 제도와 그리스도교 신비주의가 발전하였다.

6세기 콘스탄티노플에 수도원만 85개가 있었다.

성화관련?

비잔틴 예술의 요소는 모자이크와 성화와 건축양식이다. 작품들은 대부분 종교적이다.

유대교에서 종교적 그림은 원칙적으로 부정되었다.

전지 전능한 하나님을 물질적 소재로 표현한다는 것이 용납되지 않았다.

초기 기독교 사회에서도 교부들 대부분은 성화 제작을 반대했었다.

한 때는 성화 숭배를 우상 숭배로 단정하여 금지하고 성화를 파괴했다.

한편 787년 제2차 니케아 공의회는 성화 파괴를 이단이라 하여 배척함으로써 분쟁은 계속되었다.

843년 주관한 주교회의에서 성화 숭배가 다시 살아났다.

이때부터 성화를 그리는 전통을 이어 받은 화가들에 의해 다시 그려졌다.

16세기 종교개혁 후 프로테스탄트들의 성화 숭배 위험을 우려하여 종교 미술에 대해 소극적이었으며,

칼뱅파에서는 성상파괴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종교미술이 적극적으로 장려되었고 미술은 번성하였다.

성화는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해석하는데 기여했다.

성화는 시각 예술의 논리를 통해 성경을 해석하고 그 표현의 의미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