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제목 : 무직전생

저자 : 리후진 나 마고노테

역자 : 한신남
그림 : 시로타카

출판사 : 학산문화사

발매현황 : 1권

장르 : 환생 판타지

줄거리

34세 무직 동정의 니트족은 무일푼으로 집에서 쫓겨나 자기 인생이 완전히 궁지임을 깨달았다.
스스로를 후회하던 순간, 그는 트럭에 치여서 어이없이 죽었다.
그리고 눈을 뜬 곳은─ 바로 검과 마법의 이세계였다!!
루데우스라는 이름이 붙은 아기로 다시 태어난 그는,
“이번에야말로 진지하게 살아주겠어…!”라며 후회 없는 인생을 보내기로 결심한다.
전생의 지식을 살린 루데우스는 순식간에 마술 재능을 꽃피우고 어린 여자아이의 가정교사를 맡게 된다.
또한 에메랄드그린색 머리칼을 가진 아름다운 쿼터엘프와 만나고, 그의 새로운 인생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동경의 인생 재시작형 전생 판타지, 여기서 시동!

		자
		제1장 유년기 프롤로그 제1화 어쩌면 : 이세계 제2화 겁먹은 메이드 제3화 마술교본 제4화 스승 제5화 검술과 마술 제6화 존경의 이유 제7화 친구 제8화 둔감 제9화 긴급 가족회의 제10화 성장 고민 제11화 이별 번외편 그레이랫 가문의 어머니

감상글

제목이 뭔가 모순되는거 같지만, 딱 책을 읽고나서 든 생각이다. 기대이하지만 또 다르게 보면 기대 이상이다. 기대했던 부분은 일본 인터넷 연재작 출신인 소드 아트 온라인이나 오버로드를 생각했을때의 기대치부분이다. 일본에서 1위를 한 작품이면 나름 괜찮지 않을까? 출판 강국이니까 조금더 괜찮지 않을까 하는 일종의 기대심리랄까? 물론 이 기대심리는 여지없이 나를 배반했다. 굳이 이야기하면 흡혈희에 이어서 두번째 실망이다. 요새 흡혈희, 유녀전기등을 비롯해서 인터넷 연재작 출신이 계속 특이한 판형을 바탕으로 비싼값으로 독자를 찾아오는데, 영 만족스럽진 못한게 현실이다. 굳이 느낀게 있다면 일본이라고 해서 크게 다를게 없다는것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자체는 꽤 재밌게 봤다. 전체적인 완성도나 글을 써내려가는 부분등은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지만, 한편한편 계속 읽게 만드는 힘은 있다. 경박스럽고 가벼운데다가 대충이지만, 이야기가 막 튀지 않고 적당한 템포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면서 계속 이야기를 읽게는 만들어 준다. 물론 이야기가 너무 늘어지는 감은 있다.

소재도 우리나라에선 나름 한물갔지만 보편적으로 인기 있을법한 소재로써 이야기를 잘 끌어나가고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조금 다른점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이고깽이지만 일본은 이니깽이란점 정도? 니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건 아무래도 대상으로 하는 독자층이 바뀌는 영향이 아닐까 싶긴한데, 어째든 독자들이 원하는 니즈를 쉽게 충족시켜주고 있는듯하다.

결과론적으로 짧게 이야기하면 이 책은 판형이 비싸진 값은 못한다. 솔직히 말하면 돈값은 못한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이야기가 재미가 없진않다. 비슷한 내용을 전개하고 있는 다른 평범한 소설에 비하면 조금더 매력적이랄까? 인터넷 연재작 답게 솔직하고 적당히 노골적이며 즉흥적으로 이야기가 풀어져 나오는게 나름 즐겁다. 하지만 그뿐이니 남에게 추천은 못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