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면서 은행에 가는 것 외에 재테크라는 것을 해 본 적이 없다.

이유는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들어도 전혀 알아듣지 못할 용어들과 손해를 보면 어떻게

하나하는 소심함도 이유였다.

그래서' 나는 그런거 안 해' 하면서 살아왔다.

이 책 <지금 중국주식 천만원이면 10년 후 강남 아파트를 산다>를 읽고는 그런

나의 마음이 조금 바꼈다. 조금이라함은 아직도 나는 소심함과 무지를 벗어

던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무조건 주식을 해라라고 하지 않는다. 여유돈이 있어야 장기투자를 할 수

있고, 주식은 장기투자를 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유일하게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기다리는 것이다.

무언가 하나를 시작하면 그대로 두고 잊어버리는 것을 잘 하는 나에게

솔깃할 수 밖에 없는 내용이라 마음이 흔들리고, 지금 나는 주식이란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좀 하려고 문을 두드렸다.

그럼, 이 책의 무엇이 나를 그렇게 움직이게 했을까?

저자는 바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 지 알려 주었다.

그냥 주식은 돈을 버는 것이니 해라라고 했다면, 나같은 사람음  책장을 덮어

버렸을 것이다. 그런데 앞으로의 전망과 기업을 보는 법을 알려주고

관찰하라고 하니 소심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나 같은 사람에게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더불어서 우리나라와 중국을 비교해 가면서, 주식으로 부자가 된 유명인물들의

이야기를 함께 엮어서 읽는 재미까지 있었다.

어렵고 지루하기만 할 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단숨에 읽을만큼 재미있었다.

 

<저는 이 도서를 추천하면서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