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기만한 고전 읽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너무 막막한 것이 솔직한 맘이다.

그럴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천군마마를 얻은 듯 할 것이다.

이 책 < 김태빈의 서양고전 껍질깨기>는 고전 읽기의 탐험을 도와주는

든든한 지도가 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어렵고 읽기 힘든 고전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을 열어 주는

방법을 알려 준다.

총 4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에는 모두 12권의 책을 소개 하고 있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입센의

<인형의 집>,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셰익스피어의 < 햄릿>,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호메르스의 <오딧세이아>, 솔제니친의 <이반....>, 조지 오웰의 <1984>,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 앙드레 말로의 <인간의 조건>이 실려 있다.

우리가 익히 제목만 들어도 알 만한 고전들이다.

작가는 이 책들을 설명하면서 다른 작가들과의 비교도 빠뜨리지 않고

알려주고 있다.

각 고전마다 질문을 던져 우리가 궁금해 하던 곳,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을

시원하게 알려준다.

학생들이 쓴 독서록을 함께 게시해서 학생들이 독서록을 쓸 때 어떤 점을 유의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더불어서 고전의 껍질을 더욱 연하고 부드럽게 해 줄

다른 고전들도 소개하고 있어 연개해서 고전을 접해 볼 수 있도록 했다.

간간이 실려 있는 사진은 고전을 이해하는 데 껍질을 더욱 연하게 한다.

고전 읽기가 아직도 막막하다면 이 책 한 번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예전에 읽었던 고전들도 다시 한 번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