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도착한 초기에 찍었던 사진과 일 년을 훌쩍넘겨찍은 사진을 비교해 보면, 내 시선이 어떻게 변해갔는지 잘 알 수 있다. 그 때는 안보이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지점, 그 때가 진짜로 도쿄가 이방인에게 마음을 허락하는 시점이 아닐까?'

' 일본인들이 하나미를 사랑하는 건. 하나미 철의 세상이 가장 아름답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아름다운 것들은 모두 한순간 이라는 것을 알고있기 때문일 것이다.'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려선 안돼. 단념하면 바로 그 때 시합은 끝나는 거야.' -슬램덩크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 거예요' - 슬램덩크 안 감독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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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의 생활을 꿈꾸는 내게, 좋은 지침서가 되어준 책. 보는 내내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하고. 내가 도쿄에서 3년을 살게된다면?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기도 했다. 전통 그대로를 지니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부러움에, 지금은 잊혀져버린, 혹은 사라져가고있는 우리 문화라던지 옛 것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

작은 것 하나에도 디자인이라는 힘을 불어넣고, 컨텐츠를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흡입력은 정말이지 대단한 것 같다. 디자인의 강국이라는 말은 괜히 나오는 게 아니었다.

도쿄 한 곳에만 국한되어있지않고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 제공을 꾀한 것 같아.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됐다. 책을 덮고. '당장 일본으로 떠나야겠어!' 하는 마음이 솟구쳤지만. 다시 현실에 안주하는 내 모습을 보며. 언제까지나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여행계획이 삶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아. 고마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