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알게된 Puff, the Magic Dragon....

벅스뮤직가서 음악 뒤져 듣기도 하고 가사 내용에 빠져 샌치해지기도 하고..

아이키우느라 잊어버렸던 제 감수성을 자극하는 그런 매력이 있더라구요..

동심과 애잔함...다시 소녀가 되어 상상력이 풍부해지는 느낌...

제가 흥얼흥얼하니 어느덧 제 5살 아들녀석이...Puff, the Magic Dragon...live on the sea..

까지 흥얼흥얼 하더라구요...(책보니 live by the sea더군요..)

기존에 자기가 가지고 있던 책들과 다른 하드커버의 패브릭처리된 책이 마음에 들었는지..

"이건 엄마 책이야"하는 말에 슬픈표정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책을 꼭 끌어안더군요..

"저도 가지고 싶어요..엉엉.."

마지막 부분에 또다른 소녀가 찾아와 다시 힘을 찾은 Puff, the Magic Dragon...

아들도 그 부분에서 마음을 놓으며 행복해 했답니다..

마지막 Yarrow, Peter와  Lipton, Leonard의 작품후기까지 꼼꼼하게 읽어보며

너무 행복했답니다...

육아에 지친 제게 새로운 활력을 준 책....고맙다는 말을 하고싶네요..

울 아들 열심히 가르켜서 노래방에서 꼭 같이 부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