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들이 읽으면 좋은 책인 것 같아요. 김구천구백이. 왜 이름이 구천구백이일까 생각하다가 별명인가 보다 , 하지만 왜 하필 구천구백이일까 하는 생각에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안경을 쓴 김구천구백이. 그는 처음에는 김 브라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라보, 라는 말을 자주 해서 그런 별명을 담임 선생님께서 지어 주신 것입니다. 다른 아이들도 각자의 별명으로 불리웁니다. 그런데 왜 별명이 바뀌었을까요. 그건 비드맨이라는 장난감때문이었습니다. 그 장난감은 남자아이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7000원짜리의 변신 로봇 장난감입니다. 아이들이 사기에는 조금 가격이 있는 장난감이지요. 일반 1000원 짜리하고는 비교도 안 되는 장난감. 김브라보도 가지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서 사지 못한 장난감. 하지만 반 친구중에 한 명이 5만원을 가지고 와서 다섯명에게 1만원을 나누어 주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 다섯명은 비드맨 장난감을 산 친구도 있고, 돈을 그냥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담임쌤이 알게 되고 만원을 돌려주는 일이 벌어집니다. 김브라보는 비드맨 장난감을 사고 3000원은 가지고 있어서 나머지 돈만 주게 되고, 다음날 7천원을 갚기로 이야기하고 다음날이 되지만, 다른 아이들은 엄마에게 이야기해서 가져오지만 김브라보는 가져오지 못합니다. 그래서 며칠을 기다렸지만 가져오지 않자, 담임쌤께서 특별한 조치로 김칠천으로 별명을 바꾸게 됩니다. 하루 100원씩 이자가 붙게 됩니다. 담임선생님도 괴롭고, 김칠천도 괴로운 상황... 끝까지 아이들에게 그 돈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 것인지 알게 해주는 것 같아요. 그냥 지나가면 그 뿐이지만, 그게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돈을 갚아야 하는것을 이 김구천구백이를 통해서 알려주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