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를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영어를 잘할려고 한다. 한국사람이면 국어를 다 잘하는것은 아니다. 나 역시도 정말 국어를 잘 못하는것을 이 책을 통해서 깨달았다. 괴발개발,괴발디딤. 난삽하다. 들뛰다, 하고하다. 허구하다. 이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처음 접하는 것인 이 글자들.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나. 아는 것이 없다. 고양이의 블과 개의 발이라는 뜻으로, 글씨를 되는대로 아무렇게나 써 놓은 모양을 이르는 것을 괴발개발이라고 한다. 이렇게 들어보면 무슨 뜻인지는 이제야 짐작이 간다. 고양이가 발을 디디듯이 소리 나지 않게 가만히 조심스럽게 발을 디디는 짓을 괴발디딤이라고 한다. 글이나 말이 매끄럽지 못하면서 어렵고 까다로운 것을 난삽하다 라고 한다. 들이뛰다.. 급하게 마구 뛰다의 준말로는 들뛰다가 있다. 하고많다, 많고 많다라는 뜻을 가진 하고하다. 하고하다, 잘 매치가 안 된다. 허구한 꼴로 쓰여 날, 세월 따위가 매우 오래 되는 것을 허구하다 라고 한다. 이 몇 개의 단어들도 헤아리지도 못 하면서 국어 실력이 낫다고 어찌 이야기 할수 있는 것인가. 우리 나라말이 외국사람들에게는 쉽게 다가가면서도 어려운 말이 아닐까 싶다. 나 역시 누군가에게 국어를 가르치라고 하면 손발을 들어야 할 정도이다. 어찌 이런 어려운 말을 가르칠수 있다는 말인가. 한국사람들은 국어를 다 잘할줄 알고 있다. 글을 읽으니까, 이해하니까, 우리의 모국어라서,, 정말 이 책을 접하면 정말 고개를 들지 못할 것일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