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는 연암 박지원이 청나라 황제의 생일 축하를 위한 사신단의일행으로 청나라에 다녀온 뒤 쓴 기행문이자 일기입니다. 열하일기는 장마로 불어난 압록강을 건너는 모습부터 청나라의 주택, 도로, 벽돌 등 여러 방면의 문물을 담고 있습니다. 원래 전체 26권으로 이루어진 엄청난 분량의 책인데요. 1-8권은 여행을 하며 겪은 일들을 날짜별로 기록했고, 9-26권은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 청나라에서 만난 학자들과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행 도중에 창작한 이야기를 여행기 속에 담은 것도 열하일기 만의 특색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또 열하일기 안에는 양반의 허세와 무능함을 꼬집는 양반전과 호질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어 있습니다. 박지원은 청나라에서 돌아 온지 3년 만에 열하일기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열하일기가 채 완성도 되기 전에 많은 젊은 선비들이 앞다투어 열하일기를 베껴 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열하일기가 이렇게 큰 인기를 끈 이유는 박지원의 새로운 사상이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박지원의문제가 자유분방하고 누구나 손 쉽게 읽을 수 있게 씌여져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열하일기는 박지원의 해박한 지식과 날카로운 관찰력이 돋보이는 최고의 문학 작품으로 손 꼽을수 있을 것입니다. 길을 떠나면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