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을 위한 동화 백만 번 산 고양이

 

 

 

 

 

 

 

 

 

 

어린 여자아이의 고양이 일 때도 있었다.

 

 

 

100만번이나 죽고 태어나면서 100만명의 사랑을 받았다.

그 100만명의 사람들은 고양이가 죽을 때 울었다.

하지만 고양이는 단 한번도 울지 않았다.

 

그렇게 100만번이 지나고 100만 한번째 다시 태어났을 때엔

주인이 없는 도둑고양이로 태어났다.

너무 멋진일이다.

 

100만번이나 죽어본 고양이는 구애를 하는 암고양이들을 무시한다.

 

 

"난 백만번이나 죽어봤다고!"

"너 아직 한번도 죽어 보지 못했지?"

"나 서커스단에 있었던 적도 있다고"

이렇게 말을 해도 하얀고양이는 고양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볼 뿐이다.

 

"난 백만번이나..."

"네 곁에 있어도 괜찮겠니? 

 

 

고양이는 더이상 "난 백만 번이나" 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새끼들은 다 커서 제 갈길을 갔고,

하얗고 이쁜 고양이는 어느새 조금 할머니고양이가 되었다.

 

어느날 하얀고양이는 고양이 곁에서 조용히 움직이지 않았다.

고양이는 이 날 처음으로 운다.

아침이고 밤이고, 또 아침이고 밤이고 고양이는 백만 번이나 운다.

아침이고 밤이고,

울음을 멈췄을 때엔 고양이도 하얀 고양이 곁에서 조용히 움직이지 않는다.

 

 

백만 번이나 산 고양이는 어쩌면 자기가 원하는 자신의 인생을 살기위해 백만 번이나 죽었던것이다.

자기의 인생을 찾기위해 백만 번 죽었고, 자기의 인생을 찾았을 때 행복했다.

자기자신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다른 사랑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런 고양이에게도 사랑은 찾아왔다.

사랑 앞에서는 너무나도 사랑했던 내 자신도 낮출 수 있었다.

내 자신을 사랑할 때 보다 함께 사랑을 나눌 때 고양이는 더 행복해 했다.

하얀 고양이가 죽었을 때,

고양이는 아마도 , 하얀 고양이 없이 자기 자신을 사랑 할 수 없을것 같아 

죽고서도 다시 태어나지 않았나보다.

 

 

누구를 위한 삶이 아닌 자신의 삶을 살아라. 

그리고 함께하는 삶을 살아라.

사랑이 없다면, 어떤 삶이든 그건 무의미한 삶이다.

 

100만번산고양이, 어른들을위한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