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창 유로 2012가 진행되고 있는 즈음 스포츠 브랜드 MD로 일하고 있는 나에게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기록적인 면외의 생활을 알 수 있는 이 책을 접하게되어 더욱 재미있게 유로를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내일 새벽 네덜란드와 예선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는 포르투갈의 호날두의 경기는 비록 3:35에 방송을 해도 꼭 보고자 한다.

평상시에도 두 스타플레이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이 책을 통해 두 사람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떻게 이 둘이 세계 축구계의 리더로서 자리잡게 되었는지 많은 교훈을 받았다.

(1) 리오넬 메시(Leo)

흔히 알고 있는 메시가 선천적으로 키가 자라지 않는 질환 때문에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넘어갔다는 설에 대해 꼭 이것이 절대적이지 않은 이유이고 메시의 집안이 중산층 이상이다라는 것은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된 새로운 내용이었다. 뭐랄까 신의 계시 또는 운명에 의한 메시와 과르디올라(전 감독), 호셉 민구엘라, 카를레스 렉사흐의 만남은 천재는 10% 재능과 90% 천운으로 만들어진다는 누군가의 말이 떠오르게 하였다. 또한 레스토랑 냅킨에 쓴 영화와 같은 계약서 이야기 또한 real life가 영화보다 더 영화같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였다.

(2)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포르투갈의 천재소년으로 맨유 퍼거슨 감독의 눈에 띄어 입단하는 내용 또한 평탄해 보일 수 있겠지만 리버풀 베니테스 감독의 안목과 달리 구단 수뇌부의 미래에 대한 투자와 도전에 소극적이었던 부분과 아스널 벵거 감독과의 인연이 닿지 않을 수 밖에 없었던 맨유와 스포르팅 리스본의 CP와 교류협정 등 호날두가 맨유라는 세계 최고 인기 구단의 최고 스타가 되기까지 나름 우여곡절과 운명적인 인연이 있었던 것 또한 다시 한번 인생이란 자신만의 노력이 아닌 주변 환경과 여러사람의 인연과 선택의 순간 결정에 따라 여러가지 다른 결과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었다.

(3) 라이벌

호날두와 메시는 여러 면에서 라이벌이다. 에우제비오/마라도나, 나이키/아디다스,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 등 개인간의 문제 뿐만 아니라 레전드, 기업, 클래식 라이벌 축구 클럽까지 위 두 스타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다. 하지만 이 둘에게 공통분모 또한 있었다. 축구공 하나에 인생을 걸어 어린 시절 가족의 품을 떠나 축구에만 매달린 끝에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점과 지기 싫어하는 승부욕, 가족 중심의 인생관 등 이 두 사나이는 오직 축구만을 위해 살아왔고 같은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길을 통해 가고 있을 뿐 최고가 되려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라이벌이 될 수 밖에 없고 서로가 있기에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행복한 라이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평소 좋아하던 두 스타에 대해 TV에서 엘클라스코 경기가 아닌 한 책에서 번갈아 가며 두 스타에 대한 스토리를 접할 수 있어서 나름 재미있었고 아직 끝나지 않은 두 선수의 최고가 되는 과정에서의 여러 대결이 기대되며 이 둘과 같이 최고가 되기 위해 현 위치에서 더욱 노력하고자 하는 나 자신의 모습과 아들에 대한 교육 철학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