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스포츠에 관련된 책을 읽게 됐다. 특히 남편이 스포츠 MD로 이 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짧은 시간이지만 같이 책을 읽고(남편은 진짜 오랜만에 책 읽었습니다^^) 공통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계기여서 기억에 남는 책이었다.

'NIKE', 우리 일상 생활에서 무의식중에 너무 많이 접하는 브랜드 이름이다. 우리 집에도 아들 신발, 자켓, 남편의 무수한 농구화와 유니폼들 그리고 나도 러닝화를 가지고 있었던 것을 새삼 알 수 있었다. 그러면 무엇이 과연 나이키를 우리 일상 생활 속에 자리잡게 했던 것일까? 예전 어렸을적만 생각해도 당시 기차표,까발로,타이거 등ㅎㅎ 신발이 대세였을 때 나이키 신발 신은 친구는 우리들의 동경대상이었지만 지금은 너무나 우리의 일상이 된 것이 궁금했었고 이 책이 그 부분에 대해 궁금증을 해소해 줬다.

 'JUST DO IT' 이 슬로건은 나도 정확히 언제 어디서 처음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나이키하면 저절로 JUST DO IT이 생각나는 건 그들의 마케팅 능력이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빌 바워만과 필 나이트가 처음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나이키 육상화를 개발하고 마이클 조던이라는 최고의 파트너를 만나 브랜드가 성장하고 상품만이 아닌 마케팅 요소를 강화하여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고 나이키를 착용한 스타플레이어를 TV를 통해 보았던 유소년들이 성장해 지금의 르브론 제임스나 아드리안 피터슨 같은 선수가 다시 나이키 모델이 되는 과정을 통해 한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인기를 얻어 대중화되어 세계화되고 역사를 가진다는 것이 한 사람의 한 가지 사건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여러 사람이 공통된 목표를 향해 공유/공감하는 생각을 가지고 꾸준하게 노력하였을 때 '진인사대천명'이 되어 결과를 나타낸다는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히 알고 있는 내용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알게 되었고 특히 이 책의 장점은 예전 나이키 초창기 광고부터 현재 해외에서 나오고 있는 나이키의 광고/캠페인 등이 소개된 유투브 주소를 알려 주어 책만 읽었다기 보다 컴퓨터 앞에서 책에 나와있는 사이트를 검색해가며 볼 수 있었던 독특했던 경험을 주었다.

 이 책을 통해 뚜렷한 목표, 목표 달성을 위한 효과적인 달성 전략, 기술적인 기본 뒷받침, 윤리적인 모범,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 공헌, 끝임 없는 (초심을 바탕으로) 도전 정신 등 한 마디로 'JUST DO IT'이 일상생활 속에 녹아 나태해지거나 하루하루 권태기를 느끼며 살 수 있는 30대 후반의 나에게 예전 젊은 시절의 에너지 넘치던 시절을 회상하며 그 마음을 가지고 다시 한번 '그래 한번 해 보는거야'라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게 동기부여해 준 고마운 책이다!!!

 참 우리 남편도 아직 이 책을 읽고 있지만 언젠가 나이키 본사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옆에서 얘기하고 있다^^ 남편의 이 꿈이 이루어져 이 책의 속편에는 남편 관련 스토리도 실렸으면 하는 소망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서평을 남깁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