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책을 읽을때 내가 좋아서 읽기도 하지만...

아이가 커가면서 아이의 궁금증을 해소 해 주기 위해서 책을 읽어야 할때가 많아 진것 같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는 세상의 모든게 다 궁금한가보다.

길 가다가 물어보는게 너무도 많다...

 

하지만 조금은 안타까운게 도시에 살다보니 내가 자랄때 봤던 길가에 많은 예쁜 꽃이니 개구리, 올챙이, 메뚜기 같은 아주 기본적인 곤충들 조차 흔하게 볼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인지 책 속에 있는 것들이 아이에게는 너무도 신기한 존재가 되어 버렸다.

 

이 책을 읽게된 계기도 출발은 아이에게 좋은 정보를 주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읽으면서 내게도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라져 가는 동물부터 정말 몰랐던 식물,,,,,요즘 건강 나물이 좋다는것 땜에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산나물 캔다는 안 좋은 얘기도 나오게 하는 산나물까지....

그냥 무조건 좋아  라는 소리보다 정확한 이유를 알게 되어 더 좋은 유용한 책인것 같다.

 

이 책을 받고 처음 어떤 내용일까 한번 보고 있는데 아이가 오더니 같이 보자면서 개구리를 보더니 엄마 이건 무당 개구리고 이건 참개구리야 하는데....조금은 놀랐다....본적도 없는 개구리인데 책 속에서나마 이렇게 알고 있다는게 대견하면서 씁쓸하기도 하고...

 

어렸을때 시골에서 살아서 너무도 익숙하게 말하던 단어들...반딧불이,땅강아지는 다시 기억이 새록 나서 읽으면서 이런 곤충이었구나 공부가 되기도...

 

여름이면 집앞에 너무도 많은...그래서 여름이 싫은 이유가 되기도 했던 그 이름 ....꽃 매미

정말 이름조차 몰랐는데 이 책을 보면서 왜 생기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원래 우리나라에 없었는데 황사나 태풍으로 유입되어 터전을 잡았다는데.....내게 그래서 여름은 너무 힘들다...밖을 나가기 싫을 만큼....

 

요즘 자수라는것을 배우고 있는데 여기 나오는 식물들을 자수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한번씩 티브이에 나오는 시골을 골프장이니 건물을 세우려고 해서 지역 주민과 대립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옛모습을 지켰으면 얼마나 좋을까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는데...

만약 자꾸 시골이 개발이 된다면 이 책에 있는 동식물들을 더욱 보기 힘들어 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여름이 다 가기 전에 아이와 함께 흙 냄새 맡으면서 이 책에 있는 동식물들을 보여주면서 이 책의 내용을 얘기해줘야겠단 생각이 든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