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성이 선하거나 악하거나, 혹은 無의 상태이거나 인간은 교육과 노력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고, 나아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지능이 유전과 환경, 어느 것에 더 영향을 받는 지와는 별개로 교육과 개인의 노력에 대한 기대와 확신은 저버릴 수 없다.’ 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인간의 ‘지능’이 ‘유전’보다는 ‘환경’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는 점은, ‘환경의 개선과 노력’으로 인간의 지능이 더욱 향상될 수 있다는 매우 긍정적인 메시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능향상’에 부적합한 환경에 처해 있는 많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는 더욱 큰 좌절감을 안겨 줄 여지가 충분하다. 자칫하다가는 ‘요즘은 개천에서 용은 나지 않는다’는 데 대한 이론적 근거가 될 뿐이다.

 

  ‘지능의 환경 결정론’에 대한 믿음은 그 진위(혹은 정확도)여부와 별개로 현실에서는 ‘양날의 칼’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우리 가정의 빈약한 인지 문화를 깨닫게 하는 불편한 진실을 담고 있다. 그렇지만 자녀의 교육과 성취에 관심 있는 사람들, 이제 새롭게 부모가 되는 사람들, 이제 막 교사로 출발하는 사람들, 그리고 학교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모든 선생님들" 께 읽혀 '특히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의 자녀들 환경 개선'에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