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책 표지부터가 우울하다..

뭔가 많은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는 듯한 글의 제목.. 과연 무엇일까??

책에 대한 세부정보는..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2553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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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을 읽고 난 후….

- 등장인물

( 난, 최근에 등장인물이 많이 나온다 싶으면, 수첩에 등장인물을 기록하고 간략한 성격이나 역할을 메모하는 버릇이 생겼다..

사실… 기억력의 퇴화로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이 사람이 누구더라?? 가끔 앞 페이지를 뒤적거리기도 한다..ㅠㅠ

1) 히요코 : 회사 ’영애’의 팀장

2) 스즈키 : 주인공, 부인이 데라하라의 아들에게 뺑소니 사고로 억울한 죽임을 당한다. 복수를 하고자 ’영애’에 위장입사를 하게되면서,

이 책이 시작된다.

3) 구지라 : 자살유도전문 킬러, 10여년간의 자신에 의해 죽은 희생자들이 일상에 나타나 자신을 괴롭힌다. 이런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모든것을 청산하려한다.

4) 세미: 이와니시와 별도로 데라하라에게 인정받으려는 냉정하면서도 욕심이 있는 킬러..

5) 이와니시: 잭 크리스핀의 말들을 인용하며, 세미에게 일거리를 주는, 에이젼트

6) 아사가오: 사건의 발단이 되는 데라하라 아들을 교통사고로 죽게 만드는 ’밀치기’ 전문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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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위의 등장인물과 같은 전문적인 킬러가 있을까? 특히, ’밀치기’… 지나가는 차에, 남들이 모르게 ’타겟’을 밀어서 죽게 만드는…

돈 많은 집 아들이, 자신의 아내를 무참하게 죽이는 교통사고 뺑소니를 치고도 법의 심판을 받지 않은 것에 열 받아, 복수를 하려는 스즈키의

위장취업으로부터 사건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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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두 가지의 주제 및 교훈?? 이 등장한다.

하나는, 정치가의 더럽고 교활한 책략으로 무고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다는,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고,

돈만 있다면, 어떠한 범죄라도 축소/ 은폐시킬 뿐 만 아니라, 면죄까지도 가능하다는 이 사회의 유전무죄를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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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나라의 대기업 회장 및 그의 말썽 많은 자식들의 돈독한 사랑으로 빚어지는 몇몇건의 사건이 떠오른다..

’에잇.. 돈 만 많으면 무죄가 되는 더러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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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략적인 책 내용

억울하게 데라하라의 아들에게 죽은 아내의 복수를 위해, 스즈키는 향정신성의약품 같은 불법 약물을 거리에서 파는 데라하라가 회장으로 있는

’영애’에 취직을 한다.. (스즈키는 전체적으로 좀 어리숙한 분위기의 전직 수학 선생이다.)

책 초반 다짜고짜, 히요코는 스즈키가 길거리에서 꼬셔서, 수면제를 먹여서 차에 납치한 남녀 커플을, 위장취업이 아니라면 스즈키 자신이

위장취업을 하지 않았다는 결백을 밝히기 위해, 총으로 쏴 죽이라고 요구한다. (이런 말도 안되는 설정을..)

마침, 어이없게도 데라하라 아들이 길 반대편에서 나타나고, 멀쩡히 길을 잘 건너려고 하는데, 차에 치여 죽는다..

히요코는 이때, ’밀치기’의 존재를 확인하고, 스즈키에게 추적을 명한다… 자~~!! 이제 스토리가 재밌게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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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는 ’밀치기’를 뒤쫓게 되고 결국, 그의 집을 파악하지만, 단란한 가정의 모습을 보고, 정말 ’밀치기’가 맞는지 확인하려고, 가정교사

인 것 처럼 가장하여 집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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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지라는 자기 주변에 나타나는 과거 자살유도로 죽은 영혼들에게 고통을 받게 되자, 이를 청산하기 위해, 자기 주변의 관련 인물을

모두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찾아 나선다. 밀치기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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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죽음에 열 받은 데라하라는 여러 조직과 킬러들에게 자신의 아들을 죽인 ’밀치기’를 잡아오라고 한다.

이때부터, 다양한 분야의 킬러가 등장하게 되는데, 구지라 뿐만 아니라, 세미, 이와니시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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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킬러 들간의 싸움과, 구지라 주변의 영혼들과의 대화 등으로 스토리가 쭈욱~~ 전개가 되면서, 지속적인 흥미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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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느낌??

-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고, 지속적인 사건이 제공되기에, 읽기에 부담도 없고, 읽는 내내 흥미롭다. 생각보다 가벼운 소설이기 때문에

읽는 시간도 길지 않다.

- 몇몇 중요한 교훈들도 있고, 작년부터 유행하는 ’정의’를 다루는 소설이기에, 주제/ 교훈 없는 소설 보다는 읽기에 유익하다. (ㅎㅎ)

- 속독이 가능한 사람들은 정말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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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저자 (다음에서 발췌)

이사카 고타로

저서 (총 18권)

1971년 일본 치바 현에서 태어나 도호쿠 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1996년 산토리 미스터리 대상에서 ’악당들이 눈에 스며들다’가 가작으로 뽑혔으며, 2000년 ’오듀본의 기도’로 제5회 신쵸 미스터리클럽상을 수상, 작가로 등단했다. 2003년 ’집오리와 야생오리의 코인로커’로 제25회 요시카와 에이지문학 신인상을, 2004년 ’사신 치바’에 수록된 단편 ’사신의 정도’로 제57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2008년 ’골든 슬럼버’로 제5회 일본 서점대상과 제2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했다. 그밖에도 ’마왕’, ’러시라이프’, ’명랑한 갱이 지구를 움직인다’, ’칠드런’, ’사막’, ’종말의 바보’ 등이 있으며, 작품들끼리 조금씩 연결되는 정교한 구성으로 유명하다. 발표한 작품마다 각종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젊은 세대로부터 뜨거운 지지와 호평을 받아온 작가로, 현재 센다이 시에 거주하면서 집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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