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전혀 어렵지 않은 내용으로 사례가 읽기 쉽게 잘 작성되어있어서 읽는데 따분하지 않고~ 단숨에 독파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각 part별로 TIP이 있고, 아이의 함께하는 질문테스트가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읽는 내내 가슴한켠이 아파오는것을 느꼈다. 이유인즉...

책에서 말하고 있는 아이와 대화를 망치는 걸림돌8가지 (빈정거림, 심문,협박,비교,조롱,경고,명령,비난)중 조롱을 제외한 7가지는 평상시 내가 하던 것이었다.

타이르고 설명하다 지치거나 짜증이 날 때면 항상 아이에게 협박,경고 등은 기본이었던거 같다. 그것조차 잘 안될때는 내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체벌을 하게 되었다.  아이에게 내 감정을 터트린 것이다.

책에 나와있듯이 아이에게 하는 나의 모든 행동들이 과연 " 나를 위한 것인가? 아이를 위한 것인가? " 를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아이를 위한 것이라는 변명으로 포장된 부모 나 자신을 위한 욕심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책의 내용중에 '잘 자라던 아이가 갑자기 반항을 하고, 말을 듣지 않는 때'가 반드시 온다고 했다. 그런데 놀라운 건 반항의 최초 계기는 부모에게 있다는 것이다.

부모의 위선~ 그것이 아이의 반항심을 키우는 것이라고 한다. 부모의 일관되지 않은 태도~ 그 것이 아이를 망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아이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부모은 책임감을 갖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게 물론 쉽지 않겠지만 내 아이를 위해서 변화해야할 때인거 같다. 

난 내 아이에게 착한 사람이 되라고는 강요하지 않는다.. 항상 올바는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기적의 질문법을 읽고 난 지금 과연 내가 아이가 올바른 사람이 되기위해 이끌어주는 부모였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온 세상을 준대도 바꿀수 없는 사랑하는 내 아이들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나 자신부터 바뀌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이미 늦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지금이라도 내 아이를 위한 나 자신의 변화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나는 기적의 질문법을 가까이 두고 내가 조금이라도 나태해진다고 느껴질때마다 다시 읽어보며 지금의 내 결심을 잊지 않도록 할 것 이다.

지금 육아에 힘들어하는 부모라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아이들의 행동의 문제점은 부모가 원인이라는 점을 깨닫고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이 책은 정말 아이의 미래를 위한 부모 지침서 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감명 깊었던 글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