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진학담당교사들의 수시 바이블!

수박먹고 대학간다~!!!

내가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방대한 책의 두께와 크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내가 대학을 들어가기 전, 진학 담당 선생님들과 상담을 할 때 그리고 개인적으로 각 대학의 전형들을 찾아볼 때 이러한 책을 들춰보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내가 내 동생을 위해 이 책을 꼭 읽고싶어했는데,,, 이렇게 이 책과 마주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이 때에 각 대학들은 수시전형으로 학생들을 모집하고있다. 2008학년도 대입수학능력을 보았던 나는, 수능 준비만 제대로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수시는 전혀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정작 수능을 보고나니, 수시 준비도 해놓을걸... 하는 후회가 밀려왔었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그리고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서 보험용으로 수시를 여러군데 보았으면 더 좋은 결과를 낳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많이 하였다. 내 동생에게는 이러한 후회와 좌절을 맛보게하고싶지 않다. 불과 2년차이인데 지금은 수시전형과 입학사정관제 같은 다양한 대입전형들이 떠오르고있는 추세이다. 나와 내 동생은 지방에 살고있기 때문에 정보통에 느린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어떻게하면 수시모집전형을 제대로알고 성적에 맞게 적성에 맞게 잘 대학에 갈 수 있을지 알기위해 이 책을 꼼꼼히 읽어보기 시작했다.

수도권 및 지방 56개 주요대학의 전형분석 및 지원전략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수시가 대세인 지금의 추세에 맞춰서 어떻게 수시1차와 수시2차에 지원해야 하는지... 2010 수시모집 전형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원서 접수와 대학별 고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등 이 책은 정말 수시의 기본 개념부터 어떻게 수시를 준비해야하고, 수능 전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있었다. 수능 평균등급보다 더 높은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방법, 특성을 살려서 대학에 갈수 있는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적절히 안내하고 있어서 여느 대학의 입시홈페이지보다 내용을 이해하기 용이했다. 또한 대학별 분석을 통해서 원하는 대학들이 어떻게 수시전형을 펼치고 있는가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내가 한가지 아쉬운 점은, 56개의 대학들 중에서 뺐으면 하는 대학들도 있었다는 것과 전국의 국립대들의 전형이 다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솔직히 요즈음처럼 경기가 안좋을때에 학생들은 자연스레 국립대쪽으로 눈을 돌리는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 책에는 국립대의 이야기가 별로 나와있지 않아서 국립대의 입학을 준비하고있는 학생들에게는 도움이 안 되는것이 사실인것 같다. 이러한 점들을 조금 보안한다면 이 책은 더욱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수시대박을 위한 이 분야의 정통책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