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짧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 쉽게 읽을 수 있지만 무게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의 깊은 성찰, 그리고 성경에 대한 깊은 연구, 성경 원어에 대한 통찰 등을 엿볼 수 있었다.

저자는 역사란 하나님께서 쉼을 잃어버린 인간과 온 우주를 완전한 쉼으로 이끌어 가시는 과정이라고 말하면서, 인간이 쉼을 잃어버린 이유와 원인 그리고 이런 인간으로 완전한 쉼으로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성경적 '쉼'의 의미를 살피고, '인간과 온 우주가 그 쉼을 잃어버린 정황' 및 '완전한 쉼을 회복하기까지 우리가 겪어야 할 치열한 영적 투쟁'을 다루고 있다.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하지만 누리지 못하는 것 하나를 꼽으라면 ‘쉼’일 것라고 하면서, 쉼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집착, 탐욕 이라고 든다. 여기에 대한 정의 또한 귀기우릴만 하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조차도 지상의 욕망이 더할 때마다 괴로운 근심이 한없이 커감을 고백한다. 세상에 대한 집작과 탐욕을 버리고 하늘의 가치와 질서에 순종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진정한 쉼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