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의 밤하늘에 총총히 박힌 별을 연상케 하는 첫 표지처럼^^*

 

아직도 나는 꿈을 꾼다!의 여운이 별처럼 은은하게 남아있네요.....

 

저자 최 학님은 호가 瑞石(상서로운 돌^^)

중앙 대학교 대학원 문예 창작과 졸업

육군대학교 교수 역임

내외일보 논설위원

한국 태권도 협회 부총재

평생을 육군으로서 재직하시고 퇴직한 후 새로운 글쓰기에 도전하신 

참으로 제목 그대로 지금도 꿈을 꾸는 문인이시랍니다.

 

처음 책표지랑 제목이 좋아서 무조건 끌렸던 심이.

워낙 블루의 밤하늘과 별과 꿈을 좋아하는 심이.

처음 이 책을 소개 받을 때 20금이라 했던 말씀이 생각나 웃음을 머금고 끝까지 읽어드렸답니다.

오히려,이 시대의 어린 소년 소녀들 청소년들이 함께 이 책을 읽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지금도 드는 심이.

언제 어느 때라도 꿈을 꾸면서 살 수 있고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삶으로 보여주시는 책이었답니다.

 

첫 번째 글 실제 '적진 속 정글에서의 2박3일'간의 긴박감과

전쟁이라는 상황을 영화나 소설로만 대하다가

직접 소대장으로서 직속 부하들을 지키려는 그 숭고한 책임감과 전우애를 보면서 가슴이 찡했답니다.

"그때 나에겐 오직 나이 어린 병사들의 처진 어깨와 희미해져 가는 눈빛의 애처로움만이 있었다.

그들을 살려야 한다. 그들을 살려서 무사히 고향의 부모님께 돌려보내야 한다.

가난을 이기기 위해 목숨 걸고 달려 온 이 사지에서 그들을 죽게 내버려 둘 순 없다.

그들에게 전쟁은 목숨을 건 도박이다........"

 

그리고, 또 기억에 남았던 글 '불의 바다에 우뚝 솟은 독도'

"독도에서 나는 많은 생각을 했다.

고독한 채로 의연하게 동해 바다에서 날마다 붉은 해를 밀어 올리는

대한 민국의 영토 독도를 누가 감히 넘볼 것인가."

 

충북 음성의 꽃동네에 다녀와서 쓰신 '햇빛 아래  퍼지는 사랑' 중

"인생이란 고통이든 즐거움이든 추억거리를 만들며 살아가기 마련이다.

...한데 저들은 몸이 성치 못하면서도 정상인보다도 더 맑고 순수해 보였다.

모든것을 하늘의 뜻이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늘 웃음을 놓지 않고 있다.

행복은 내 몸 안에 있고 불행은 내 몸 밖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면 행복은 꼭 신체적으로 건강해야만 오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봉사하는 저들을 대하니 사랑은 희생이 아니라 자기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길인 것 같았다...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특성은 '상대에게 관심을 갖고, 책임을 느끼며, 존중해주고, 이해하며, 모든 것을 주는 것'이라 했다..."

"햇빛 같은 이들의 숭고한 사랑이 널리 퍼져가는 날 세상은 한층 밝아질 것이다."

심이의 꿈이 바로 잊을 수 없는 그 홀트 아동 복지원에서 보았던 아이들의 맑디 맑은 눈빛을

지켜주는 것이기에 더더욱 감동으로 와닿았던 글이었다.

 

마지막 대미의 글 '길 찾기'중

"살아가는 일들은 작으나 크나 도전이고 그 때마다 어려움이 따른다.

다소 차이는 있어도 누구나 어떤 생각을 어떻게 행동으로 옮기느냐에 따라 성패가 결정된다.

지금은 시나 수필이 단순한 글공부가 아니라 자신을 성숙하게 하는 심신의 내조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생사란 변화무쌍한 것이어서 내 삶이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하지만 현재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글공부라는 길을 찾았으니 이것을 밑거름삼아 여생을 사는 것이

큰 보람이라는 생각을 한다.

나의 길 찾기는 종이에 그려진 지도가 아닌 마음에서 종착지를 찾는 일이다."

 

바로 인생의 길찾기를 아름답게 찾아가는 저자의 여정에 축복의 축복이 있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글을 맺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