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rock이라는 장르를 별로 안좋아한다.
그들은 가끔 너무 시끄러우며 괴기스러우며 무섭다.
그들은 가끔 너무 예쁘고 아름다우며 귀여운 말투로 진실을 말하기도한다.
언제나 그렇기도하고 그러하지 않기도하다.

사실은 굉장히 매력적인 장르..
그래서 티비에서 피아니시모를 들었을때 이끌리듯 앨범을 산건지도 모른다.



<체리필터 - 록스테릭>



솔직히 보컬 조유진님의 목소리는 카멜레온 같다는 생각을한다.
즐거울때 들으면 즐거운듯 신나다가도 슬플때 들으면 슬퍼서 눈물이 난다
물론 무거운듯 잠식하는듯 부르면 그러게하도 들리는....
그녀가 불러주고싶은 데로 목소리가 들린다.
솔직히 이제껏 그걸 잘 느끼지 못했다. 
내가 들었던 그녀의 목소리라고는 타이틀에서 불러줬던 목소리 뿐이었으니까...
하지만 이번 앨범을 듣고 그녀는 참 카멜레온 같다느 생각을 한다.
물론 다른 멤버들의 연주가 있어서 그녀의 목소리가 더 아름다워 지는 것도 느낀다.
여기까지 그녀의 목소리에대한 이야기는 덮어두고 이번 앨범의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나는 타이틀곡에 반하면 충동적으로 앨범을 사버리곤 하는 타입인데.
이번 록스테릭은 정말 이래적인 충동구매가 아닐수 없다.
내가 사랑하는 자우림의 앨범도 손을 벌벌 떨며 아직 구입하지 못했는데
tv에서 들리는 피아노 시모를 듣고 정말 이끌리듯...
목소리에 이끌린것인지 음악자체에 이끌린것인지는 몰라도 난 이끌리듯 이 앨범을 샀다.
한순간도 긴장을 놓치긴커녕 감정을 지배하는 앨범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앨범이다.
슬프다 즐겁고 화나고 아프고 웃는다. 홀리듯 듣게되는 앨범이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장르지만 나는 이 앨범에 빠져버렸다.
몇번째 앨범이 돌아가고있지만 아직도 나 슬프다 즐겁고 화나다 아프고 웃는다.
중독같은 마법같은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