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왕산 기슬에 바람을 부리는 곤륜족이 살고있었다 어느날 산적때가 처들어와 곤륜족을 몰살하던단 부족장의 딸인 가하만이 학형주 태수 유현의 도움으로 살아남는다. 곤륜족의 죽음에는 후왕 보궐의 음모가 있었다. 보궐의 생일날 괘사는 점괘를 말한다. 그런데 곤륜족에의해 군주의 명을 상하게 될것이는 예언을 듣게된다. 그리고 보궐은 산적으로 위장한 이들을 보내 곤륜족을 멸하게한다. 생존자가 있다는걸 모르는 보궐 살아남은 가하는 유현의 스승인 선학선생의 집에 몸을 의탁한다. 세월은 흘러 여인된 가하는 선학선생과 혜양부인의 양녀가되어 행복하게 살지만 어느날 집에 불이나고 두분은 화마에 생을 달리하는 불행이 닥친다. 가하의 운명은 또다른 위험에 처한다. 유현을 다시만난 가하는 유현을 흠모하지만 후왕 보궐이 내린 명령으로 태황국의 비로 가게된다. 물론 천한 신분인 가하를 태황국에서 지목한건 아니다. 태황국에서 볼모로 보궐의 딸을 원했지만 보궐은 사랑하는 딸을 보내기 싫어 유현에게 미령공주와 닮은 이를 찾으라 한다. 결국 유현은 자신의 품에있던 가하를 보내게 된 것이다.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인생이 휘둘리는 가하 바람을 부리는 부족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핍박받는 삶을 살아야하다. 이제 그녀는 결혼마저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자신의 신분조차 숨겨야하는 결혼을 하게된다. 그런 가하의 앞날은 더욱 험난하기만 하다. 명색이 왕비지만 실상은 볼모 왕의 사랑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황제 휘량은 가하에게 사랑을 느끼게되고 두사람 사이에 사랑이 싹트지만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이들은 두사람의 사랑마저 질투라는 이름으로 갈라놓는다.

황제가 가하를 믿지 못하는 모습을보며 사랑은 사람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위대한 힘을 발휘하는 것 같다. 왜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의 진심을 믿지 못하는걸까 결국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고통을 주고 그 사랑이 지칠때서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치졸함이라니 사람들은 사랑한다 말하지만 언제나 사랑이 문제가되어 고통속에서 헤메게된다. 그럴바에야 사랑을 하지말지 아끼고 사랑해도 모자랄 생에 질투에 눈이멀어서야.... 가하의 인내심에 우리내 어머니의 질긴 인내심을 보는듯하다. 차라리 사랑을 놓지 그러지 못하고 감내해야할 고통이 너무 아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