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령이 바라다 보이는 간도의 삼합진에 고희를 넘긴 노신사가 아들과 함께 여행을 왔다 죽는다 그는 R대학 석좌교수로 “독도 일본 영토”발언을한후 언론과 사람들의 악플을 받고있는 인물이다. 그가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했을까 그는 회령을 바라보던 어느 밤 잠든 아들에게 유언 비슷하게 말을 남긴다. 아들은 꿈결같이 들은 그말의 진실을 찾아 자신의 뿌리와 불행했던 한 여자의 일생을 듣게된다. 

 

기생으로 살다한 조선의 불쌍한 여자의 이야기 허행화 복사꽃같이 어여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건만 그녀가 살다간 인생은 구비구비 슬픔이다. 그녀는 거문고가 좋아 거문고를 배웠지만 그녀의 재주를 탐한 일본군관 야마자키는 복사꽃같 어여쁜 아가씨가된 그녀에게 눈독을 들이고 행화가 사랑하는 오라비 봉학이 일본인들에게 공산당이라고 쫓기게된다. 행화의 아버지허바우는 일본의 압자비가 되어 봉학의 아버지를 죽게하고도 모자라 봉학마저 헌병대로 끌고가고 행화는 오라비를 구하고자 자신을 야마자키에게 제물로 받친다. 그러나 야마자키의 힘으로 봉학을 구할수도 없거니와 그는 봉학을 풀어줄 생각이 없었다. 나중에서야 사실을 알게된 행화는 야마자키를 칼로 찌르지만 오히려 야마자키는 행화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면 죽이라하고 군인으로 명에를 더럽혔다 자결한다. 행화는 야마자키의 아이를 가졌고 야마자키의 유언으로 헌병대에 풀려나지만 이비 봉학과의 사랑은 이룰수 없게된다. 이들의 운명은 계속 엇갈리게되고 그와중에 행화의 아버지인 허바우의 욕심은 많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든다. 행화와 봉학 그리고 행화의 아들의 운명의 수레바퀴는 아직도 멈추지 않았다.

 

  행화이름같이 아름다운 삶을 살았으면 좋았으련만 패망한 나라의 국민의 처지야 어찌 말로 할수 있을까 더구나 가난한 집안의 재주많고 아름아운 여자의 운명이야 그런데 행화의 이야기는 숨겨진채로 세월이 흘렀다. 이제 자손이 그녀의 일을 세상에 알린다. 이글은 물론 소설이다. 행화와 그녀의 아들 업둥이의 망언을 보면서 일본인의 피는 어떻게해도 감출수가 없는가 보다란 절망적인 생각이다. 그들은 심장이 두개인것 같다. 남에게 보이는 심장과 자신만이 간직한 심장 음흉한 그들의 속내가 정말 끔찍하다. 누군가는 그렇지 않은 이도 있다지만 그누가 그들의 진심을 알수 있다고 자신할수 있는가 올곧지 못한 그들의 습성은 몇백년을 이어온 그들의 삶 그 자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