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게 책은 몇 권이나 읽어 주는게 좋을까요?

같은 책을 자꾸만 읽어 달라고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책을 읽어 줄 때 자꾸 질문을 해서 읽을 수가 없는데 대답은 언제 해야 하나요?
영어책은 언제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등등

 

많은 엄마들이 궁금해하셨듯이 저 또한 정말 알고 싶었던 질문들이 제시 되어있어서 더욱 더 관심이 갔습니다.

제목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엄마의 독서학교... 프롤로그에서 엄마가 아이들 독서학교에 교장이라는 말에 책을 읽기도 전에 벌써 양쪽 어깨가 무거워지고 책임감이 생기는거 같았습니다.

 

책은 정말 잘 이해할 수 있게 정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태어나서 첫돌까지, 첫돌에서 만2세까지, 만2세에서 만4세까지, 만4세에서 만5세까지, 만5세에서 만6세까지

그때 그때에 필요한 독서방법과 예시, 포인트 팁 그리고 여러 출판사의 책종류까지 있어서 그때 그때 필요한 중요한 포인트를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거 같습니다.

 

우선 너무 알고 싶었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알게 되어서 좋았고,

반성과 후회도 많이 하게 됐습니다.

잠들기전에 책을 읽어달라고 하면 읽어준 적보다 좀 귀찮아서 자라고 야단친 적도 많았고, 책을 많이 읽어주고 싶은 마음은 정말 간절하면서도 엄마의 기분에 따라 충분하게 읽어주지 못한것에 미안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었기 때문에 얻은 것 또한 많습니다.

잠잘때 자장가를 불러 주는것도 좋다는것. 잠잘때마다 불러 준건 아니지만 앞으로는 자주 자주 불러줄 생각입니다. 그리고 잠들고 나서 15분 정도까지 책을 읽어주라는 글이 너무 인상적이였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은 후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너무 뿌듯합니다.

하루에 책은 몇 권이나 읽어 주는 게 좋을까요? 라는 질문에 한권이라는 대답 또한 인상적이였습니다.

그리고 요즘 어린이집을 일찍부터 많이들 보내셔서 우리 아이의 주변 친구들도 올해 어린이집에 많이 다니게 됩니다. 그래서 연초에 어린이집에 보내야하나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안보내기로 한 마음 흔들리지 않고 올 한해 열심히 엄마의 독서학교에서 보낼 생각을 하니 마음이 든든해졌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도 많은 것을 보여줄려고 노력했던거처럼 올해도 4계절이 이쁜 자연과 자연의 소리를 보여주고 들려줄 생각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모의 독서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줄려고 다짐했습니다.

 

이책을 일고 아빠랑 어릴때부터 많은 시간을 갖지 못한것이 너무 안쓰럽습니다.

아빠에게도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8권 정도의 육아지침서도 읽어봤고, 엄마가 직접 놀잇감이나 교구도 만들어줘봤고, 건강을 위해 엄마표 이유식부터 반찬 하나 신경을 쓰고, 좀 더 많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서 아이 데리고 나들이삼아 체험전, 육아박람회, 공연등등 많은 곳을 다니기도 해서 주변에서는 다들 부지런하고 좋은 엄마라고 하시지만... 이 책을 읽고는 반성도 많이 하고... 후회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당장 우리 아이를 위한 엄마의 독서학교의 좋은 교장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