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내 생활을 찾아보겠노라... 이렇게 이야기 해 놓고는 결국 또 미뤄지고 말았다. 하긴... 아줌마의 삶이라는 것이 나보다는 아이에 메이기 쉽고 또 애가 원인이 되지 않더라도 무턱대고 쉬고 싶은 것이 아줌마의 삶이 아닌가? (아님 이것 역시 나의 핑계일지도..)

달려보겠다라며 리뷰를 올린지 일주일이나 지나서야 새로운 것을 올린다. 이것도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해야할까....

 

위키드 9월부터 시작해서 좀처럼 끝이 나지 않는 책이였다. 책이 재미 없었던 것이나 아니라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고 해야할까... 어쨌든. 마지막의 도로시의 한 방으로 마녀가 죽었을 때는 순간 허무해 지기도 했다. 위키드 작품에 많은 기대를 해서 그런가... 주인공의 역할이 생각보다 미비해서 조금 서운하기도 했다. 난 적어도 선동적으로 서쪽의 나쁜 마녀가 오즈와 싸워 줄 줄 알았었는데... 나의 상상력이 너무 오버 했었나.. 하지만 어찌 되었든 나는 이번에 두 달여만에 이 책을 마무리 한 것을 축하한다. 조금 허무하게 끝이 나기는 했지만 3권 리르의 이야기에서 좀 더 많은 반전이 있기를 기대 해 봐야겠지...

 

너무 오랫동안 읽고 다시 돌려 읽고 또 읽곤 해서 조금 책에대한 감흥이 사라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 역시 대작임에는 분명하다. 이 책이 조금 싱거웠던 것은 나의 집중력 부족이다. 힘내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