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라.. 편안하게 쓰자면 뭐 얼마든지 쓸 수 있지만 베스트셀러의 리뷰를 쓰는 것은 언제나 마음이 걸리는 일이다. 인터넷 상의 익명성에도 불구하고 내 바닥이 드러나고 내 얼마 안되는 밑천이 들어나는 것 같아서 말이다. 그래서 왠만하면 베스트셀러는 읽어도 리뷰를 올리거나 하지 않았던 나...

 

하지만 북다이어리가 생기고 나서는 150권이라는 목표를 채우기 위해 베스트셀러이든 아니든 우선 책을 읽고나서 글을 쓰자는 주의로 바뀌었다. 그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생기는 심리적 부담감... 어떨 때는 400자 정도 쓰고 나서도 쩔쩔 맸다. (지난번 1Q84가 그랬던 것 같다.)

 

어쨌든 우연한 기회에 동생에게 강탈하고 이벤트에 당첨되고, 모자란 것은 내가 채우고... 그래서 완전하게 만든 신...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원래 좋아해서 그의 작품은 거의 다 읽었지만 함부로 다가서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서가에 꽤 오랫동안 꽂혀 있었던...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2012년은 새로운 시작의 해인가보다. 계속 안하던 도전을 하게되고... 

 

어쨌든 도전 이라는 이름하에 읽게 된 신

 

처음의 시작은 조금 몽환적이라고 할까... 오래 전에 읽어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천사들의 제국이라는 이야기의 마지막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시작하자마자 만나게 되는 반가운 이름 쥘베른... 그 외에도 많은 유명인들이 이 이야기에 등장한다. 세상에서 유명했던 사람들.. 혹은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신이 되어 새로운 지구를 만들어 가며 수련을 해 나가는 그런 이야기이다. 신 수련생들은 행성부터 미생물, 식물 동물, 인간들을 만들어 내며 새로운 피조물을 사랑하고 아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게 한다. 

 

그런데 이 신들의 세상에도 음모와 모략 그리고 비밀이 존재하는 모양이다. 사람들이 아니 신 후보생들이 족족 죽어가며 신 후보생들은 수련에 탈락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 외에 자신들의 목숨을 노리는 살신자와도 싸워가며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또한 이 책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신화를 새롭게 재 해석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에드몽웰스의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부분도 나오며 작가는 역시 천재임이 분명하다는 생각으르 하게 한다.

 

 

벌써 기대가 되는 신 2권이다. 아마 주말이 지나 연휴가 지나 6월이나 되야 2권을 읽겠지만 충분히 매력적이고 기대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