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사스 외딴 시골집에서 어느 날 잠을 자고 있을 때, 무서운 회오리 바람 타고서 끝 없는 모험이 시작됐지요. 오즈는 오즈는 어떤 나라일까요? 하얀 눈나라일까. 파란 호수의 나라 일까 허수아비 친구야 우리 함께 가보자....... 이 뒤로 몇 구절이 있는 것 같은데 워낙 옛날 노래라서 기억이 다 안난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오즈는 꿈과 희망의 나라이고 동물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행복한 이야기 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으 뭔가 다르다.

 

뮤지컬 위키드가 뜨고 나서 읽게 된 이 책

언제부턴가 인터파크에 위키드라는 뮤지컬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마녀 이야기인가?? 하며 눈에 두지도 않았건만, 학교 도서관에 이 녀셕이 눈에 띈다. 헐... 원작이 있는 책이었어? 나도 참. 무던하군... 이런 생각으로 이 책을 스르륵 살피는데...

 

뚱뚱하고 못생긴 도로시하며 내가 생각했던 꿈과 희망의 오즈 이야기가 아니라 새로운 이야기였다. 초록 피부의 엘파바의 눈으로 바라본 오즈 이야기...

 

작가는 오즈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탈탈 털어 새로운 눈으로 이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또한 오즈를 커튼 뒤에 숨어 어린아이를 조종하여 오즈를 지배하는 세상을 만드는 나쁜 인간으로, 우리가 알고 있던 악한 마녀들은 정의의 투사로, 그려내고 있다. 게다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내며... 오즈의 마법사의 겁쟁이 사자가 사자임을 깨닫게 하며....

 

혹자가 이렇게 평가했었다. 이상한나라 엘리스와 반지의 제왕 사이에 있어도 충분한 책...

백만번 동의 한다. 별 다섯개가 모자랄 정도로.... 너무나도 매력적인 엘파바와 글린다. 그리고 그 외의 케릭터들이 이끌어 나가는 이야기는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의 상상을 넘어서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