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참 미쳐서 책을 사 들이고 있었을 때...

 

읽지도 못할 양을 미친듯이 사들이고... 세다가 시리즈로 구매를 하고...

 

어린이 전집이 집안 구석에서 천덕꾸러기가 되듯 이 녀석도 안 보는 녀석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호시신이치의 책을 세권 정도 읽다보니 그저 그런 것이 ..

 

뭐 내용이 별로라는 것은 아니지만...

 

소장해서 거창하게 읽을 만한 내용은 아니라는 것.

 

하지만 쇼트쇼트스토리라는 한 영역도

 

그리고 약간은 예상 가능한 반전도 나름 재미는 있었다.

 

머리를 비우고 차분하게 읽으면 꽤 재미 있다고 해야 할까....

 

하지만... 도서관에 있었으면 참 가치 있었을 것을....

 

라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붓고짱이라는 대표작을 못 읽고 다른 이야기들만 하는 것을 보니 수박 겉핧기 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또 호시신이지의 이야기가 그게 그것인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들지만 읽다보면 나름 중독적인 문체와 이야기가 있다.

 

이제는 이 사람의 글을 읽고 나면 호시신이치의 글이 아닌가... 구분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이 리뷰가 올해 두번째 리뷰인데 공통적으로 둘 다 일본 소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나도 참 특이한 취향을 가진 셈이다.

 

오랜만에 책을 읽었더니... 좀 마음이 가벼워 지는 것 같다.

 

힘내서... 다음 활동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간간히 이 스리즈도 청산을 해 버러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