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하룻밤만에 읽는 만화성경(구약)

랜덤하우스

구약이 이 한권에 모두 들어있다고 하는데 정말 궁금했었다.

구약 39권이 단 한권으로?? 구약의 중요내용은 빠짐없이 모두
이 한 권의 만화책에 실렸다는 것도 읽는내내 의아해하면서도
어떻게 이렇듯 짜임새있게 구성을 잘 했을까 하는 생각까지!

어느것 하나 부족하지 않은 책인 것을 다시 확인하였다.

더우기 더욱 추천할 만한 것은, 만화로 엮은 탓에 만화의 그림
체가 우리 현대의 어린이들 혹은 학생들이 꼭 좋아할만한 그림
체이길 정녕 바랬건만, 만화책펴자마자 기대했던 것 그 이상이
었다. 어린이 프로그램시간대에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TV만화의
그림체와 전혀 다를바 없는 훌륭한 그림체는 매우 친근한 동화
책읽듯이 친근하게 다가왔고, 어느 아이들에게 권하여도 모두
읽을만한 그림체에 재미있는 용어들까지 센스있게 삽입된 말풍
선은 누구에게도 소장을 권하고픈 책임에 틀림이 없다.

게다가 주요 스토리가 끝날때마다 분류되며 마무리되는 성경퀴
즈 및 성경인물 등의 해설은 조금은 더 심도있게 성경을 소개할
수 있는 훌륭한 부재료가 되었다.

내가 만약 작가였고,만화가였다면 이 책을 정말 어떻게 써보았
을까를 생각해보니 집필자들의 노력이 얼마나 많이 가미되었는
지 충분히 알 수 있을만큼 심혈을 기울인 책이라는 걸 알 수가
있을 것이다.

그만큼 이 책을 아직 1번만 읽어보았지만, 두고두고 보아도
쉽고 잘 기억이 되도록 상당히 편하게 비쥬얼하면서도 이미지가
잘 각인되는 그림체까지 너무 훌륭한 책이다.

차라리 구약39권을 1권에 엮기보다,
구약 39권을 이런 만화책 39권으로 엮어본다면 하는 생각이 간절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