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전쟁세계사

이런 책이 다 있을까...!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모두 담겨있는!

그래서 재밌고도 유익한_

 

전쟁을 읽지 않고는 역사를 읽을 수 없다라는 말을 이 책을 통해서

비로소 제대로 확인한 것 같다.

 

영화 중에서도 특히 전쟁영화를 좋아하는데 그 이유를 이 책을 읽으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전쟁속에는 치열한 우리들의 삶과 본능이 들어있고

영웅이 나오며 또 폐허속에서도 개척해야할 미래를 볼 수 있다는 3가지

요소인 현실,소망,미래가 모두 들어있어서인 것 같다.

 

비록 치열한 전쟁을 통해서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을 악몽같은 일들을

겪었지만 전쟁만큼 우리들에게 큰 교훈을 주는 일이 어디있을까.

 

이 책에 언급된 과거 역사속에서의 전쟁을 통해서, 그리고 그 전쟁이

일으켜진 이유들을 통해서 현대 글로벌 시대의 보이지 않는 전쟁까지

시사하는 바가 무척 크다. 제목에서와 같이 "지금의 세계지도와 역사를

결정한 59가지 전쟁이야기"는 어쩌면 우리들의 미래의 모습을 반증한

과거이며, 끊임없이 역사는 되풀이되어오고 있음을 생각하게 해준다.

 

우리들의 생을 일생, 즉 1번뿐인 삶이기에 일생일진대 결국 우리들의

삶도 흙에 다시 묻혀 만물들에게 다시금 자양분을 주는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것과 같이 전쟁이란 즉 우리들 삶의 과욕이요 그 결과로 인해 다시

얻게되는 고통과 같은 것이 아니던가.

 

이 책을 읽으면서 세계 어느 나라에서건 "평화로움"이란 참으로 너무

적었고 늘 싸움과 싸움이란 기치 아래에 우리들 삶을 누릴 수 밖에 없었

음이 안타깝기만 하다.

 

저자는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밝힌다. "전쟁은 인간의 모든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전쟁의 가장 극적인 면을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무엇

보다 전쟁사에서 빠지기 쉬운 '인간'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전쟁터

에는 분명 사람이 존재하고, 그렇기 때문에 그곳에도 사람냄새가 물씬

풍긴다. 그곳에서 풍겨나오는 사람 냄새가 어떤 것인지 흠뻑 느껴보라."

 

이와 같은 저자의 서문에 공감한다. 이 책은 "인간사"이다. 인간의 가장

본능적인 면을 다루는 전쟁. 그 전쟁속에서 비로소 드러나는 우리들의

인간사. 뺏고 뺏기는 우리들의 삶. 한 번 뿐인 우리들의 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