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북아일랜드, 8살의 어린 프랭크 맥과이어(Francis "Frankie" McGuire: 브래드 피트 분)는 아버지가 영국 경찰에 의해 무참히 살해되는 것을 목격한다. 그리고 1993년 뉴욕. IRA 지도부의 핵심투사가 된 프랭크는 영국군의 무차별 소탕 작전을 피해 로리 디바니(Rory Devaney)란 가명으로 미국에 입국한다. 미국에서 이들 IRA대원의 뒤를 봐주던 피터 법관(Peter Fitzsimmons: 죠지 허른 분)은 로리를 뉴욕 경관 톰 오미아라(Tom O'Meara: 해리슨 포드 분)의 집에 묵게 해준다.

 같은 아일랜드 혈통인 톰과 그의 가족은 로리를 가족처럼 대하고, 소년같은 친절한 미소를 가진 로리는 톰에게 있어 새로운 활력소가 되며 절친한 우정을 나눈다. 하지만 로리는 IRA의 수뇌부로부터 미사일 입수 계획을 명령받던 중 바크(트리트 윌리암스 분)라는 무기상으로부터 위협을 받는다. 자신의 신변보호를 위해 살인은 계속되고 뒤늦게야 모든 사실을 알게된 톰은 배신감과 테러의 잔혹함을 용서하지 못하고 추격전을 벌이는데. 이제 두 사람의 숙명적인 격돌은 피할수 없는 운명이 되고 FBI와 영국 비밀경찰까지 로리의 체포에 나선다.


무기 구입을 위해 미국에 온 IRA 청년과, 미국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물로, 앨런 J. 파큘러 감독의 마지막 작품이다. 평이한 수준의 이 영화는 우여곡절로 제작비가 8.000만 달러나 들었으며, 미국 개봉 첫 주말 수입은 1800만 달러 정도였다. USA Today의 마이크 클락은 "비록 육체적, 정신적 대립으로 극적인 순간을 자극해 보려 하지만, 이 유명한 두 슈퍼스타의 만남은 지극히 평범하다."라고 실망감을 표했으며, 시카고 선 타임즈의 로저 에버트 역시 "북아일랜드의 역사를 무시한 미국인만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북아일랜드 IRA 테러리스트 중의 한명인 프랭키 맥과이어(브래드 피트 분)은 무기구입을 위해 미국으로 가게 된다. 뉴욕으로 잠입하여 로리 데버니란 이름으로 바꾸고 친절한 판사 피터 피치몬즈의 도움으로 아일랜드계 경찰 톰 오메라(해리슨 포드 분)의 집에서 지내게 된다. 그러나 그는 프랭키가 누구인지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 로리는 무기거래상 빌 버크(트리트 윌리암즈 분)로부터 무기를 구입하려는 반면 톰은 자신의 동료 에드윈 디아즈(루벤 브레이즈 분)의 문제를 은폐한 도덕적 문제를 안고있다. 그리고 그 문제들은 톰이 로리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나타난다. 결국 로리의 정체가 밝혀지고, 비록, 시대와 가치와 장소가 다르지만, 비슷한 민족의 뿌리를 가진 두 남자의 뜻밖의 우정은 비극으로 치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