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가면 가장 너덜너덜한 책이 학습만화들이다.

그런데 그것에 대한 교육적 효과 논란은 여전하다.

나 또한 그래서 아직까지 학습만화는 접해주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그리스로마신화를 만화로 살 것이냐, 동화로 살 것이냐.

아니면 더 커서 제대로 된 책을 보게 할 것이냐로 고민을 많이 했다.

사실 아직 결정은 못 했지만 일단 만화를 사진 못 했다.

아마 샀다면 엄청 빠져서 나보다 신화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을테지.

학습만화는 재미있게 몰입도를 높이면서 많은 것을 알려주는 장점이 있지만

상상력과 창의력을 저해하는 단점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학습만화를 많이 보는 애들은 일반 줄글 읽기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시점에 아이베이비북스에서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접하게 되었다.

궁금했다. 어떤 책일지.

내가 어렸을 때 동명의 잡지는 그냥 만화책이었다.

출판사가 같은 곳인지 알 길 없지만 괜한 추억놀이ㅋㅋㅋ

드디어 받아본 보물섬은 본책 한 권 안에 워크북과 학부모가이드북까지 함께 있다.

그리고 정말 광고처럼 과학, 사회, 창의인성, 영어, 역사 등의 지식이 담겨 있다.

하지만 대부분 90% 이상이 만화.

아이들 입장에서는 공부가 아닌 만화책을 본다는 느낌으로 볼테지.

우리 아들, 완전 심취해서 본다. 너무 재미있다며 이틀동안 붙들고 있었다.

본 것도 또 보고 또 보고...

그에게 기억에 남는 것을 인터뷰해보았다.

얼레벌레 곤충킹이 너무 재미있었다. -곤충한테도 꿈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종결자 고드래뿅으느 별로였다.

파이팅 야구왕은 웃기다.

라바 에코툰도 재미있었다.

이 정도다....

문제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그 안에 좀 더 깊은 지식으로 가는 줄글로 된 글은 읽지 않는다는 것;;

활용하기에 따라 도움이 되기도 하겠지만 사실 난 잘 모르겠다.

너무 자주 보여주지 말고 휴식 정도로 생각한다면 다른 엉뚱한 만화보다는 낫겠다 정도?

학습만화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여전해서 또 보여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