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006년, 2007년, 2009년 3차례에 걸쳐 문화관광연구원에서 
개최한 여가사례공모전 수상작들을 추려 묶은 것이다.

즐기는 여가, 의미있는 여가, 자기계발여가 등 여러 성격의 여가가 종류별로 섞여있다.

<아니, 세상에 이런 일이!>처럼 신기한 사례들보다는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하고  생각해봤을 법한 평범한 사례들
그래서 마음만 먹으면 정말 쉽게 따라 해볼만한 그런 여가들을 소개하고자 했다.

여가는 몰라서 못 즐긴다기보다 관심이 없어서 마음이 동하지 않아서 
못 즐기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 책의 목표는 기상천외한 여가활도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와~신기하다~하고 덮어버리면 무슨 소용인가?)

독자들이 책을 읽고 "맞아! 이런 것도 있었지? 이 참에 한 번 해볼까?"
라는 마음을 먹게 하는 것에 있다.

----------------------------------------------------------------들어가며 中 인용

제목만 보고는 어떻게 보내야 고수란 말인가?

얼마나 대단하게 보낸거야? 하고 책을 펼쳤다.

그런데 들어가는 말에서 바로 "아하!" 하는 깨달음이 시작되었다.

맞아, 맞아...맞는 말이야.

나 역시도 직장 다닐 때는 여가란 그저 쉬는거였다. 낮잠이 쵝오!

처녀적에는 참 많은 여가활동을 가졌다.

친구들 만나 영화보고 술마시고 수다떠는 것도 좋아했고

동호회 활동을 통해 인라인 스케이트, 번지점프도 해봤다.

결혼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은???

시간 나면 집안일하고 TV보고 낮잠자거나 책 읽는 게 전부..

책 읽기라도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얼마나 행복한지...

사족이 길었다.

한 마디로 수기 모음집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솔직한 여가 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다.

쉽게 읽히고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건너 뛸 수도 있다.

나는 첫번째 이야기에서 눈물이 날 뻔 했다.

고아원 아이들의 편지 中...

"엄마, 오늘도 아이들이 나를 왕따시켰어. 그런데 전처럼 안 울었어.

울면 더 바보 같고, 애들이 더 놀리니까 안 울었어.

나중에 나도 하늘나라 가면 그때 다 모아 두었다가

엄마 앞에서 실컷 울려고 안 울었어"

이런 감동적인 이야기부터 시작을 해서

도슨트가 자원봉사자였어? 하는 새로 알게된 사실도 있었고

애들 좀 더 크면 오토캠핑 꼭 해봐야..란 생각도 하고

서울에 있으면 즐길게 더 많구나...아쉬운 생각도 들고^^

다양한 여가활동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하나의 수기 뒤에는

★이 여가의 장점

★이 여가를 잘 즐기기 위한 작은 Tip!

★그외 참고 도서나 사이트 소개

이런 부록도 있어서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책 뒷날개?에 2010년 온라인 여가활동 공모전 개최 안내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타운홈피(http://town.cyworld.com/kcti)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