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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와 이야기 만들기를 좋아하던 사촌 형제가 있었다 프레데릭 대니와 맨프레드 리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던 이 두 명의 사촌 형제는 결국 둘이서 함께 글을 쓰고 이야기를 만들어 세계적인 명탐정 두 명을 만들어낸다. 바로 엘러리 퀸과 드루리 레인이었다. 지금은 모두 엘러리 퀸이라는 필명으로 출판이 되지만 드루리 레인이 등장하는 작품들을 처음 출판할 때는 따로 바너비 로스라는 필명을 사용했고, 심지어 작가들의 모임에는 한 명은 엘러리 퀸으로 다른 한 명은 가면을 쓰고 바너비 로스라는 이름으로 참석하기도 했다고 한다 미국이 만들어낸 최고의 명탐정들인 엘러리 퀸과 드루리 레인은 그렇게 탐정들 각자의 개성만이 아니라 작가들의 개성도 더해진 것을 그 에피소드에서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개성들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각자를 다른 이름으로 발표한 행동이었을지도 모른다. 엘러리 퀸과 바너비 로스 두 명이면서도 한 명이고, 또한 다시 두 명이기도 한 추리작가의 이야기를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