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많은 만화들은 기본적으로 에스컬레이터식의 구성을 보여준다. 계속 더욱 강한 상대가 등장해서 주인공을 위기상황으로 몰아가고, 그 상황을 이겨내면서 주인공은 성장한다. 그런 이야기를 통해서 계속 독자들은 그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그런 에스컬레이터식의 구성이 계속 만들어지는 것은 독자들에게 계속 어필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레드 아이즈도 그러한 에스컬레이터 구성으로 시작한 만화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또한 이 작품은 거대한 이야기를 작가가 생각한 다음에 그 이야기 속으로 조금씩 이야기를 확대하면서 독자들이 빠져들게 만든다. 완결이 언제 될지도 모르는 작품이지만, 그 독특한 메카닉과 독특한 이야기는 분명 너무나도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레드 아이즈의 거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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