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보림출판사에서 진행하는 신간 리뷰어에 당첨이 되어 양장본 반대말을 받았답니다..

그때는 양장본이지만 그림책을 보는 단계라서 참 많은 도움이 되엇답니다...^^

반대말에 나오는 단어대로 프린트를 해서 코팅을 해 우리 아이랑 독후활동도 했었지요...

아들래미랑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냇는데 새삼그때의 시간들이 떠오르더라구요...^^

근데 그때는 보드북이었음 좋았을텐데..했는데...

이번 신간이 반대말 보드북이 왔네요...^^

내용이 중복되는 거라 조금 아쉽긴 하지만 ...

아직도 보드북이 손에 익는 아이의 성장 발달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고맙더라구요..^^

 그럼 올삐미와 함께하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아요~~

 

칠흙같은 밤  보름달만이 환히 비추고 있는데 올빼미는 책한권을 들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네요...

무슨일이 벌어지려고 하는 걸까요?

 

창문은 활짝 열려있고 책상엔 책한권이 놓여있네요..저기 보이는 깃털은 혹시~~~올빼미의 것일까요?

아니면 누구의 것일까요?

 

어머나...아름다운 매화꽃이 활짝 피어있는데 쌍둥이 올빼미중 한마리가 아주 아주 큰 책을 타고 미끄럼을 타고 있어요..와우..아주 재미있겠는데요? 그 옆의 올빼미는 작은 책을 손에 들고 옹알 옹알 읽어대고 있네요...

 

이런..이제 대나무숲에서 숨바꼭질을 하고 있네요...한마리는 아주 아주 두꺼운 책 뒤에 숨었구요..다른 친구는 얇은 책들 사이에 꼭 꼭 숨어 있네요..."꼭 꼭 숨어라...머리카락 보인다...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훗...우리 아들..엄마랑 숨바꼭질 놀이 해볼까요?

 

와우...이젠 떡갈나무 숲에서 한친구는 아주 아주 무거운 책을 끙끙 거리며 들고 가고 있구요...다른 친구는 나무 뒤에 숨어서 가벼운 책을 머리에 이고서 안쓰러운 얼굴로 쳐다보고 있네요...^^

 

이런..이젠 들판에서 숨바꼭질을 하고 있네요..한친구는 책의 뒤에..다른 친구는 책의 앞에서 말이에요...와우...모나리자를 닮은 올빼미 아저씨...오우~`너무 멋있어요~~^^

 

다시 대나무숲 으로 돌아온 올빼미 친구들은 책을 텐트 삼아 한친구는 아래에 누워서 한친구는 위에서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아주 잼나게 놀았나봐요...

 

 

그런데 또다시 장난끼가 발동한 친구들...다시 놀이를 시작하네요...

표지의 올빼미는 앵그르의 샘을 흉내내고 있네요...^^

 

 

돗자리처럼 넓은 책위에 벌러덩 눕기도 하고 좁은 책 위에서 간신히 벌을 서고 있기도 하구요...

 

 

많은 책속에 파뭍혀 "이 책을 언제 다 읽지.."하며 고민을 하는가 하면 다른 친구는 적은 책을 가지고 읽을 준비를 하네요...

 

그 많던 책을 높게 쌓아 보기도 하고 낮은 의자를 만들어휴식을 취하기도 해요..

 

자...이제 이 많은 책들을 사이좋게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운반해 보아요...

 

튜울립 꽃밭에서 책을 펼치며 아주 재미있게 책을 보기도 하고 한친구는 재미없어 졸고 있네요..

책속의 올빼미는 피노키오가 되었네요...재미있는 발상이에요~~^^

 

자 이제 날이 밝았어요..책을 덮고 코~~합시다...

 

 

 

책의 뒷면엔 행복한 꿈을 꾸며 책나라 여행이 즐거웠던 올빼미가 잠을 자고 있네요....^^

반대말의 책 답게 끝표지까지 반대로 글을 적어놓으셨네요....^^

 

 

...올빼미의 나라에서 올빼미와 즐거운 여행을 하셨나요? 나름 이야기를 설정해 우리 아기에게 들려주고 있는데 그때의 이야기들을 모두 글로 담아 보았답니다..

이제 이 책의 특징을 살펴볼께요...

영유아들을 위한 그림책 답게 색감이 컬러풀하고 다양하면서 산뜻한 이미지를 준답니다...밤의 황제 올빼미라고 해서 어둡거나 칙칙한 색감을 사용한게 아니구요 파스텔톤이 아닌 살아있는듯한 색감을 표현해서 아주 실감나는 그림책을 만들었답니다..

또한 올빼미들의 표정을 살펴보세요...똑같은 표정이 없이 아주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구요...노는 장소와 방법도 아주 다양하답니다...

그리고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패러디해서 중간 중간 웃음을 자아내게 하구요....책이라는 소품을 이용해 많은 것을 할 수 있음을 알려주기도 하지요...

우리 아들과 책을 읽으면서 숨바꼭질 놀이도 하구요...숨은 그림 찾기 하듯 올빼미 찾기 놀이하는것도 아주 즐거웠답니다..

마지막으로 엄마가 단어를 "크다""작다"이렇게 불러주고 그림만 보여주는 책이 아니라 엄마가 나름대로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동화를 들려주듯하면서

반대말의 개념을 익히게 할 수 있어서 아주 아주 유용한 책이 되었답니다...

이렇게 행복한 책을 올빼미가 꼬옥 끌어안고 자듯이 우리 아들도 요즘 자주 꺼내어 보며 엄마에게 읽어달라고 가져오네요...^^

아직은 글을 모르니 엄마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듣고 싶은거지요...^^

어찌보면 처음 받았을때 "어? 이게 뭐야?"하는 반응을 엄마들이 보일수 있지만 두번 세번 자세히 들여다 보세요...책이 주는 아주 아주 큰 행복을 경험하게 될거랍니다...

 

올빼미 나라에서의 여행을 마칩니다...^^여러분도 한번 빠져 보세요~~^^ 

사진이 용량이 커서 안들어가네요...
제 블로그에 오시면 선명한 사진들을 보실수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