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이이기 때문에 동생들과는 달리 집안일을 많이 도와야했던 Claudia는

그 상황이 부당하다고 느끼고 급기야 가출을 결심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집을 나갈 수만은 없는 일인지라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지요.

 

그 계획에 들어있는 것이 바로 동생들 중 하나인 Jamie였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Jamie는 돈을 함부로 쓰지 않는 아이였거든요.

그리고 그 선택은 탁월했습니다.

 

얼마 안되는 돈을 가지고 아이들이 집을 나가서 머물수 있는 곳은 과연 어디일까요?

추위와 비바람을 피할 수 있고, 들키지 않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곳~

Cludia는 Jamie를 이끌고 번화한 도시 뉴욕의 맨해튼에 자리잡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으로 향하는데......

 

뉴베리 수상작들 가운데에는 가슴 아픈 이야기들이 많은데,

이 책은 독특한 소재를 경쾌하게 풀어내고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는 가출을 실행에 옮긴 맹랑한 꼬마 아가씨 Claudia는

자신의 바람대로 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