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에 엄마를 잃고 고아원에서 살게 된 Bud는 
10살이 된 어느날 한 위탁 가정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집 아들과 다툼을 벌인 후 도망쳐 나온 Bud는 
자신의 아빠라고 생각되는 사람을 찾아 길을 떠나게 되지요.

엄마가 그를 아빠라고 말한 적은 없지만, 
엄마의 태도는 분명히 그가 아빠라는 어떤 확신을 Bud에게 심어주었기 때문입니다.

따뜻한 마음을 지닌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우여곡절 끝에 Bud는 아빠가 계신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나이 많은 그가 Bud에게 대하는 태도는 냉랭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과연 Bud는 그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요?

 

엄마의 옛날 사진과 암호가 적힌 돌, 그리고 담요가 든 낡은 가방을 들고 길을 떠난 
Bud의 긴 여정을 저도 함께 한 느낌입니다.

대공황 시대의 힘들었던 상황이, 
전혀 무겁지 않고 오히려 때로는 유머스럽게 그려져 있어 
나름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해피엔딩이라 더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