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보면 뻔한 내용의, 그리고 몇일이 지나면 잊어 버리고 마는 자기계발서에는 한동안 손을 대지 않았었는데 아마도 가슴깊이 느낌이 없었다거나, 그 당시 읽고 나면 한때 뿐인 그런 자기계발서들 때문에 읽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 그 와중에 내게 찾아온 이 히트라는 책은, 자기계발서라기 보다는, 재미난 소설책을 한권 읽은 듯한 느낌이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라는 명령 받는 듯한 느낌이라기 보다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성공 법칙에 대해 재미나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히트 쳐라로 시작하는 이 책은. 히트를 정의내리고, 히트를 치기 위한 조건들을 알려 주고 있는 1장과 히트의 실행 7단계를 알려 주고 있는 2장,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에 대해 알려 주고 있는 3장. 트레이닝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 주는 4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히트치는 사람들의 특성과 인간관계를 맺는 방법들에 대해 알려 주고 있는 5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책의 줄거리를 대략 살펴보면 스무 살 때 판잣집에 살던 백수청년이 38년이 지난 지금 넓고 쾌적한 집에 사는 대학교 주임교수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꽃 파는 청년’으로 성공한 이야기, 출판사 사업본부장으로 성공한 이야기, 부모님께 신뢰감과 프로정신을 물려받았다는 이야기, 20년 전 골프를 치면서 황새만큼 긴 다리를 갖게 되었다는 이야기 등 진솔한 성공 실화를 들려준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가 지금도 점점 좋아지고 있고, 더 큰 성공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외국과는 달리 국내 성공학 강사들 중에는 강의 내용과는 달리 실제 자신이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 면에서 ‘히트’의 저자는 자신이 완성한 성공원리를 스스로 증명했으므로 믿음과 신뢰가 간다.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을 읽고 함께 뛰면서 인생에서 히트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란다. 거부감 없이 다가와, 잔잔한 감동을 안겨 주고 있는 이 책은, 다시 한번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잡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