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탁월한 조정자들>을 통해서 옆에서 항상 도움을 주는 조언가, 혹은 조력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서 다양한 생각을 정리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역사 속에서 숨은 공신으로 제 2인자로 보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가치있고 주요한 존재로 보여지는 조력자들의 능력에 대해서 다시금 감탄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이려한 조력자들이 '재상'으로 불리우면서 탁월성을 내내 칭송받았기에 더욱 호감을 가지고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조력자들, 재상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특히 이 책 <탁월한 조정자들>에서 소개되는 '황희' 정승의 탁월한 면모, '김종서' 장군이 보여준 조력자의 힘, 특히 '의'를 위하여 목숨을 내놓았던 '정광필'의 노력들까지 모두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실패한 재상들'의 이야기를 전반적으로 다루면서 '무엇이 이인자를 실패로 이끄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들에 관심을 가지고 파고들어가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그리고 16장과 17장에서는 숙종과 영조 시대의 영의정들이 이인자로서 어떠한  면모를 보여주고 또한 어떠한 수난을 겪었는지에 대해서 이모저모 살펴볼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또한 마지막 장에서는 '망국의 재상들'이라고 하여 이인자들이 조선의 마지막 역사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었는지 알아보도록 해주는 코너가 있어서 더욱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그리고 <탁월한 조정자들>을 통해서 '조정자'의 힘과 영향력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의 정리가 가능하였다는 점도 특별하게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됩니다.

 

이 책 <탁월한 조정자들>에 의한 구체적인 이야기와 자료들 또한 이 책의 포인트가 되는 재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재미있게 빠져들기에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만큼 매력을 느끼게 되는 책 내용이 되었습니다.

 

이 <탁월한 조정자들>가 주는 에너지는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조력자들이 가지고 있고 발산하는 힘, 보이지 않는 듯하지만 탄탄하게 세력을 이끌고 그 당대의 문화와 역사를 내다보고 앞에서 이끄는 힘에 대해 두루두루 생각하고 느끼는 시간을 맞이하게 되어 기쁘고 특별했습니다. 역사를 공부하면서 특별히 더욱 즐겁게 마주할 수 있는 내용이 되는 것 같아서 더 기쁘고 아이들과도 이야기를 나누기에 충분했던 것 같아요~ 자연스러운 역사 공부의 장을 열어준 책이 되어서 반갑고 고마운 기분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