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인생'의 전반에 관한 책이므로 절대 가벼이 보아서는 안되는 책이다.

나는 왜 이렇게 바쁜가?하고 생각한 적 있을 것이다. 
회사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하고 싶은 일’과 ‘되고 싶은 나’를 가장 빨리 실현할 수 있는 방법과 사고방식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인생을 하나의 거대 프로젝트로 본다.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한발한발 제대로 내디디게 하기 위한 책이다.

가츠 통신, 이토추 상사, NTT 도코모, JR 등 일본의 대기업이 도입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PWA(순서를 정하는 힘)를 개인의 일과 인생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풀이한다.

 

다른 자기 계발서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여타의 책보다 활자수는 월등하게 적다.

하지만 적절한 사진과 여백에서 나는 책 읽기를 쉬면서 잠시 생각에 잠길 수 있었다.

잔소리가 많다고 듣는 사람 입장에서 그 말을 다 받아들일 수는 없다라는 옛 나의 경험을 떠올려 보았을 때,

이 책은 그런 관점을 취하고 있는것이다.

할 말만 하면서 받아들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심적인 여유를 주는 것,

지루한 자기계발서는 덮어라!라는 이 책의 소개가 생각난다.

비는 시간에 짬짬이 보면서 생각에 잠기도록 허락해보자.

그런 시간이 더해지면 자신의 인생이 어느 순간 놀랄만큼 달라져 있을지도 모른다.

 

책의 처음 도입부에 나온 이야기가 하나 있다.

두 남자가 벽돌을 쌓고 있었다.
“당신들은 지금 무엇을 하는가?”라고 묻자, 한 사람은 “벽돌을 쌓고 있다.”고 대답했다.
다른 한 사람은 “교회를 짓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먼 훗날 두 사람은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았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무엇을 위한 것인가?를 항상 염두해 두고 있는가?

나무 하나하나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니고 숲의 전체적인 풍광을 마음에 담고 있는가?

제법 마음이 뜨금해지는 이야기 아닌가..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와 걷고 있는 방향이 일치하는가?
목적지에 가닿기 위한 장비와 정열은 갖추었는가?
애초에 그 목적지는 내가 진정 바라던 곳인가?
항상 나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그런 큰 인생의 큰그림을 염두해 두게 하는 책이다.

소중한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