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책의 구성이나 내용면에서 일반적인 책들과는 다른 특이한 모습을 띄고 있다.

 

책의 모양도 가로가 길고, 세로가 짧은 형태이고,

책의 어떤 페이지를 열어도 왼쪽은 일러스트와 도표로 된 이해도가, 오른쪽은 핵심적인 이론을 텍스트로 써놓은 2페이지가 한 개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 매튜 프레더릭의 101가지 시리즈 >중 하나로 나온 책이고,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물리, 화학, 지구과학 등을 기본으로 하여 건축, 토목, 전기, 기계, 전자, 화공 등 공학적 이론부터 엔지니어들의 체계적 사고 프로세스까지 광범위하게 다루어진 이론 및 실무서 형태의 책이다.

 

< 매튜 프레더릭의 101가지 시리즈 >는 특정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이 책과 동일한 형태로 설명하여 해당 분야 전공자에게는 이론적 가이드북으로서, 비전공자에게는 해당분야에 대한 안내서로의 역할을 하도록 편집된 시리즈이다.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시리즈를 찾아보니 현재까지 『비즈니스학교에서 배운 101가지』, 『패션학교에서 배운 101가지』, 『요리학교에서 배운 101가지』, 『영화학교에서 배운 101가지』, 『공학학교에서 배운 101가지』, 『건축학교에서 배운 101가지』의 6가지가 출간되어 있다.

 

이 책 『공학학교에서 배운 101가지』은 공학전공자들이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배웠던 이론들을 토대로 힘과 벡터, 외부 힘에 의한 물체의 형태변화, 마찰력의 정체, 건축에서의 외벽의 변천사, 파나마 운하의 단면도를 통한 운하내부 물의 흐름 등 깊은 전공지식부터 상식과 같은 공학적 지식까지 폭넓은 지식을 전해 주고 있다.

 

공학 비전공자들이 보면 책 제목만 보고 내용을 읽어보지도 않을 것 같지만, 실제 그 내용들을 보면 단순화된 그림들과 아주 짧은 핵심적인 설명으로 일반인들에게 가급적 친숙하게 접근하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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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그림과 설명으로 되어 있는 페이지들을 보면 우리가 중학교 때 배웠던 전구의 직렬회로와 병렬회로 같은 기초 이론부터 공학전공자 중에서도 건축, 화공, 토목, 전기 등 각자의 전공분야에서만 알 수 있는 이론까지 걸쳐있어 공대출신인 나 역시 몰랐던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어 조금은 당황스럽기도 하다.

 

재미와 지식을 쌓는 기분으로 편안히 한 장씩 시간 날 때 읽어 본다면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이야기들을 머릿속에 쟁겨두는 느낌이 나는 그런 책인 것 같다.

 

너무 깊게 생각하거나, 공부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런 공학적 지식이 어떤 건축물에, 어떤 다리공사에, 어떤 물질에 사용되었는지 편안하게 읽어볼 수 있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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