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우는 집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제목!

<안돼! 싫어! 아니야!>

 

32개월 햇살현지도 요~ 단어들을 입에 달고 사는데요.

아이가 이렇게 말하기까지는 부모의 행동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서

아이와 같이 읽어보려고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엄마와 아이의 감정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림책!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언제 봐도 귀여운 "책단배" 그림은 너무 좋네요!

 

 

 

 

 

- 줄거리 -

잔느는 노래와 춤 그리고 노는것을 너무 좋아하는 평범한 여자아이예요.

그런데 엄마가 뭘 좀 하라고 하면

"안돼! 싫어! 아니야!" 라고 말을 하죠.

엄마는 이런 말을 하는 잔느가 이해가 안됐지만 한두번 참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엄마는 잔느에게 화를 내고 말았어요.

하지만 잔느는 "소피의 엄마가 우리 엄마였으면 좋겠어" 라며 더 크게 화를 냈지요.

충격을 받은 엄마는 아무말없이 나와 잔느를 소피의 집에서 하룻밤 보내게 합니다.

그렇게 떨어진 하루동안

엄마와 잔느는 각자의 상황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잔느의 마음속 미움은 사라졌을까요?

엄마는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을까요?

 

 

 

 

 

 

처음엔 아이에게 읽어주려고 읽게된 책이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저를 위한 책이 되는 것 같아요. ^^

아이가 커가면서 자기생각과 주장이 생기면서

아이와 엄마는 서로에게 "안돼! 싫어! 아니야!"를 얘기하게 되는데요.

처음 의도와 다르게 아이한테 화를 내는 상황으로 끝이 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뜨리지 않고

마음 상하지 않으면서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

그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잠시 시간을 두면

서로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알게되는데

누구나 알고 있는 이 사실을

우리아이한테 접목해봐야겠다는 생각은 못 해봤네요. 

 

 

햇살현지는 앞표지의 잔느언니가 왜  화가 나 있냐면서~

이 책을 가져와요.

32개월 아이가 이 책의 깊은 내용까지 알까? 하면서도

같이 책을 읽다보면

맨 마지막 페이지의 그림처럼

서로를 꼭~ 껴안고 있답니다.. ^^

 

 

 

이책으로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라는 것만 알게되도

너무 뜻깊은 의미를 배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