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예쁜 동화를 만났어요.

진정한 용기와 마음의 기쁨을 알게 해주는, 보면서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그런 동화말이에요.

--- 샤오페이와 페이 그리고 샤오제... 세꼬마는 시장 구경을 갔지요.

과일가게 앞에서 페이가 샤오페이에게 복숭아 하나를 집어오라고 합니다.

하지만 샤오페이는 그것이 도둑질이라며 놀라자 친구들은 겁쟁이라며 놀려대고는 가버렸지요.

혼자 고민에 빠진 샤오페이...

과일가게 아저씨가 다른일을 하고있어 손을 뻗으면 복숭아를 집어 올 수 있었지만 샤오페이는 그러지 않았어요.

대신 아저씨를 불러 복숭아 하나만 주시면 안되겠냐고 물어보았지요.

아저씨는 복숭아를 주셨고 샤오페이는 그 복숭아를 친구들에게 보여주며 겁쟁이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복숭아를 얻어온 이야기를 하며 깔깔 대고 웃었답니다. ---

친구들과의 관계속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지요.

혹은 이런 잘못된 놀림과 부추김에 순간적으로 그릇된 판단과 행동을 하는 아이도 있을거구요.

하지만 이 책을 읽게되는 아이에겐 절대 이런 유혹과 놀림에 넘어가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샤오페이의 진정한 용기...

친구들의 겁쟁이란 놀림에도 자신의 생각을 바로잡고 용기를 내어 훔치기가 아닌 아저씨에게 물어보는...

혹 아저씨가 복숭아를 주지 않았더라도 친구들에게 당당히 겁쟁이가 아니란 걸 말할 수 있는 용감한 행동... 

샤오페이의 이런 행동과 생각으로 친구들의 잘못을 깨닿게 해 주며 함께 마주보고 웃을 수 있었을거에요.

작은 아이 샤오페이의 진정한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이 책을 우리 아이에게 두고두고 읽게 해주리라 생각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