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북스의 예술가들에 대한 책을 벌써 세권째 접해보는데 마로니에 북스책으로부터 제 예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어 참 좋은거 같아요.

늘 그림에 관심이 있었지만 잘 알지 못하기에 이렇게 책 한권한권 볼 때마다 많은 도움이 되고 있거든요.

이번에도 화려하고 한 예술가의 인생이 담긴 그림들을 보면서 멋진 예술의 세계에 감탄을 하였답니다.

이번에도 역시 그림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에 전제적으로 그림을 훑어보며 그 느낌을 먼저 느껴보았어요.

'몽마르트의 밤을 사랑한 화가 로트레크' 는 제목에서 벌써 느껴지는대로 밤의 문화에 대해 많이 표현을 한 화가인듯해요.

밤의 문화를 볼 수 있는 그림들이 대부분이란 느낌이 들었거든요.

테이블에 술잔을 놓고 앉아있는 사람, 침대에 누워있는 남과여, 또는 매춘부들의 여러가지 일상의 모습들...

그런 그림들이 참 많이 담겨져 있더라구요~

처음에 그림을 전체적으로 봤을때에는 좀 별로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로트레크의 그림엔 밤의 모습이 많이 담겨 있었어요.

하지만... 그림을 여러번 보고 또 책에 담겨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어느정도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예술의 거리 몽마르트는 당시 서민적인 거리로 물가가 높지 않아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살았던 곳이었는데,

그들의 서민적인 삶과 문화에 많은 화가들이 모여들고 또 그들의 예술을 펼칠 수 있게 되었대요.

많은 예술가들이 몽마르트 언덕을 드나들며 사람들을 만나고 일하는 곳으로 선호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점차 몽마르트는 예술가들이 많이 살며 화실을 두게되면서 새로운 예술의 실험장 같은 곳이 되었다고 해요.

이렇게 점점 화가수가 늘어나자 몽마르트는 예술과 예술가들의 거리로 인식되게 되었던 것이라고 하네요.

당시 로트레크도 그곳에 살면서 예술가로서의 활동을 하고 있었고 서민적인 그들의 삶속에서

자신의 관심사에 좀 더 치중해 그림을 그린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서민들의 삶이 모두 그러하지는 않았겠지만 그들의 삶속에서 고단했던 일상에

밤의 문화는 어떠한 활력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단순히 그림만 보면 밤의 술취한 문화란 생각도 들긴 하지만 그 시대의 상황과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함께 보고나면 그림에 대한 이해가 생기는거 같아요.

가난한 사람들이 살던 가난했던 거리가 지금은 훌륭한 예술가들의 거리가 된 것처럼...

보여지는 대로 느끼기보다 그 속에 녹아있는 삶의 모습들도 보아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답니다.

예술을 대하는 또 하나의 새로운 마음의 자세... 책을 통해 배움의 시간을 갖으며 훌륭한 예술을 접하게 된 책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