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딸냄이 작년 방학 때 인터넷으로 재밌게 본 EBS 프로그램이 <발명이 팡팡>이었어요.

저도 함께 봤는데 우리가 지금 이 시대와 문명을 거저 누리는 게 아니더이다.

발명이 거저 된 게 아니었던 것이지요. 몇 년, 또는 몇 십 년을 고민하고 실험한 것도 많고

어떤 역사적 배경에 의해 발명이 되었는지를 알려주는데 보면서 저런 시대도 있었구나 싶었거든요.

그 발명품 덕분에 역사와 문화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알려주기에 재밌게 봤더랬죠.

그 방송에서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에디슨이 아닐까 합니다.

토머스 에디슨이야 워낙 대단하고 유명하신 위인이라 두 말 하면 입 아프신 분이고,

자동차 왕으로 불리며 에디슨보다 16살이 적었던 헨리 포드는 과연 그와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에디슨이 포드에게 알려준 발명가의 비밀>을 읽으며 그 비밀을 알아가봐요.

발명이 불편함을 느낀 사람들의 치열한 결과물이란 말도 있듯

자신이 느끼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것을 바꾸다가 더 나은 발명으로 가는 경우도 많아요.

물론 그 과정이 힘들고 어려워서 해결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때가 이루 말할 수 없죠.

아마도 보통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껴도 그려러니 하거나 바꿔보려 하다가 포기하거나 둘 중 하나인데

에디슨이 천재 발명가로 불리는 이유가 있다면 궁금한 건 못 참아~하는 호기심뿐만이 아니라

포기를 몰랐던 그의 집념과 끈기 덕분이 아니었을까요.

하루가 멀다 하고 에디슨은 계속 성공하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포드는 자신이 발명하려는 자동차, 자신이 꿈꾸는 자동차가 생각보다 진전이 없자

에디슨을 직접 찾아갑니다. 에디슨이 성공하는 비결이 뭘까 하고 조언을 듣기 위해서였지요.

과연 에디슨이 주먹으로 식탁을 쾅 내리치면서 포드에게 뭐라고 말해 주었을까요?

부록에는 에디슨과 포드의 우정 이야기, 저자와 그린이의 말, 이 책에 나온 발명품들, 과학용어,

그리고 두 사람의 생애 연표가 나란히 나와 있어요. 나이 들어서는 둘이 나란히 집을 옆에 짓고

담을 사이에 두고 친구로 지냈다는 훈훈한 우정이 부럽네요.

참, 포드의 콧수염을 그려넣을지 말지, 기계바퀴를 몇 개 그려넣어야 할지를 고민한

그림 작가의 말을 읽고 정확한 표현을 위해 역사적인 사실을 그릴 땐 공부가 필요하구나 했어요.

하핫, 포드가 개발한 차들을 보니 지금 우리가 타고 다니는 지금 차들이 얼마나

눈부신 발전을 했는지요. 지금을 있게 한 선조들의 노력과 연구한 수고의 땀방울이 고맙습니다.

자라나는 미래의 발명가들에게뿐만 아니라 훌쩍 커 버린 우리에게도 에디슨의 말은 유효하다 봐요.

오늘 하루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주먹 불끈 쥐고 파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