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세움 풀고 있어요^^

3권째 풀면서 처음 수학세움을 봤던 느낌과 좀 달라진 것이 있다면

교재 속에 그림이 많아서 딸냄이 그걸 보고 조금씩 이야기를 한다는 점이에요.

문제만 풀고 다음 책장을 얼른 넘기려하기보다

그림의 모양이나 색깔을 보고 이야길 해요. 오~ 이게 바로 그 스토리텔링이라는 거?

하고 의문을 던져보기는 하는데 제가 느끼는 문제는 딸냄이 산만해진다는 거.

이게 스토리텔링을 위한 건지 어쩐 건지는 모르겠는데

ㅎㅎ 좋게 보면 표현도 많아지고 재밌어하면서 푸는 딸냄 때문에라도

수학세움에 점수를 높이 주고 싶어요.

3권도 그렇게 풀었습니다.

 

 

  덧셈과 뺄셈의 기초를 2권에 이어 3권에서도 봐요.

총 4개의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유닛마다 처음에 나오는 페이지는 바로 스토리텔링을 위한 그림이에요.

그림이 페이지 전체에 한가득이니 아이들 보기에도 부담이 덜할 것 같아요.

슥~ 보고 넘길 것 같던 딸냄도 여기 나오는 말풍선들은 꼭 다 읽고

꼼꼼하게 풀고 넘어갑니다.

 

  유닛 1에서는 수를 한 눈에 비교해 보기,

그리고 수를 세어서 많고 적음을 비교하는 활동이에요.

항상 연필 들고 세던 딸냄이 하나 둘~ 하지 않고 한 눈에 몇 개인지

세어보라고 했더니 처음에는 주춤하더니 차츰 적응이 되는지

어림짐작으로 수 말해보고 직접 또 세어보며 비슷하게 맞춰가네요.

그래도 자전거 바퀴 세는데 대충 보면 안 되어요.

두 발 자전거도 있지만 세발과 외발의 함정도 있단 말씀~

 

계속해서 그림 바꿔가며 수를 세고 또 세는 문제들이 나오는데

어른 눈으로 보기에는 일일이 세는 걸 아이들이 꽤 귀찮아할 것 같죠?
ㅋㅋ 저는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왠걸요,

딸냄은 뭐가 신이 나는지 열심히 세고 또 세네요.

수학세움만의 매력인가 보다고 이해하고 넘어가요.

 

  딸냄이 또 풀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사고력톡톡'의 스티커 퍼즐 채우기.

엄마가 능력이 없어서^^; 이거 풀고 땡해서 아쉬워해요.

풀다가도 머리 식이는 요런 재미~ 또 주세요!

 

  유닛 3에서는 작은 수와 큰 수를 알아갑니다.

몇 작고 몇 더 많은지도 알아보는데 스티커로 왕창 붙여대기도 하고

직접 그 수만큼 그리고 색칠하고 숫자 쓰기하는 걸 보자니

딸냄 수세기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게 느껴져요.

 

똑같은 양으로 나누어보는 유닛 4.

가르기 하고 개수가 같은 두 집합의 수를 만들어보며

나누기의 기초를 배우는데

스티커와 직접 그리기를 동원해가며 꾀 안 부리고 끝까지 잘 풀었어요. 

두 점을 이어 나눠진 창문 수가 같도록 선을 그으라는 문제가 있어서

딸냄이 어떻게 풀었나 봤더니 꼼수 없어요. ㅋㅋ

보기처럼 요리조리 갈 줄 알았더니

한 블럭 지나 바로 직진해서 반 갈랐네요.

 

상장 받는 기쁨으로 k - 3 마무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