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세움 2권째 풀어요.
1권은 20까지의 수를 익히느라 계속 세고 또 헤아렸던 기억밖에 안 나는데
2권은 슬슬 재밌어지는가봐요, 그림 보면서 이야기를 만들어서 종알종알 하기도 해요.
총 4개의 유닛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유닛마다
스토리텔링 - 개념세우기 - 실력다지기 -
사고력 톡톡 - 수학놀이가 있어요.
아래는 스토리텔링으로 엄마와 아이가 상호작용하라고 나와 있는 그림.
아직은 진정한 스토리텔링이 안 되고 말풍선 답 풀고 넘어가기 급하지만
그러면서 은연중에 학습 목표를 습득하고 갈 수 있다는 말씀~
유닛 1에서는 20까지의 수를 비교하는 게 목표에요.
문제를 보는 울 딸냄 씨의 고쳐야 할 점 중 하나...
맨 위에 있는 지문을 잘 안 보고 그냥 그림으로 덥석 덤비신다는.
그렇다면 자전거와 자동차가 섞여 나와있는 그림에서
보기만 봤을 때는 답이 되어있는 그림이 전체 수가 적어서일 수도 있고
문제를 잘못 풀 오해의 소지가 다분해요.
아래 문제는 자전거의 수가 더 적은 주차장에 동그라미 하는 거였는데요,
딸냄의 덤벙이는 태도도 살짝 지적해 주면서 재미있게 문제 푸니까
딸냄도 다음부터는 지문부터 잘 살펴야지~ 하고 받아들이고 갑니다.
ㅋㅋ 그냥 단순하게 반복되어 있는 것보단
살짝 주의도 기울여야 하는 이런 문제 좋죠.
유닛 2에서는 같은 수를 더하고 빼는 학습 목표에 도달하는 거에요.
구슬, 비스킷, 동물 다리, 동전, 항아리 그림 등으로
여러 가지 상황에서 수를 더하고 빼는 문제들을 풀어보기도 하고요,
그림으로 설명하는 수학세움의 진수는 이런 게 아닐까 싶은 게
사람들이 모두 기차에 타면 기차 안에 있는 사람은
몇 명이 될까요? 하는 문제의 경우
그림만 봐도 기차 밖 사람과 안 사람을 더해서
수가 더 많아지는 걸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겠지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실고 어디로 갈까? 상상도 해 보고요.
딸냄은 저번 추석에 기차 타고 할아버지 댁에 간 걸
떠올리면서 말하더군요.
그렇게 한 명, 두 명, 세 명~ 세어가며 신나게 풀었어요.
유닛 3에서는 '0'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거에요.
스토리텔링에서 서커스에 대해 나오는데
그 뒤 나오는 그림들도 그와 관련된 것들이라 연계가 되네요.
곡예사가 줄을 타고 가면서 막대 위에 동물들을 얹고 지나가는 상황인데
적다가도 많고 오른쪽, 왼쪽 막대가 각각 달라지면서
있다가도 없는 동물들을
살펴보면서 문제 풀면 관찰력도 기를 수 있고 은근히 재밌어요.
유닛 4에서는 생활 속의 수를 읽어볼 수 있도록 도와줘요.
우리집 전화번호도 써 보고, 주소도 읽고,
가족의 나이도 보고 문제 풀어요.
당근 돈도 나오죠, 텔레비전 채널도 물어보고 구체적이네요. ㅎㅎ
친구들의 집을 찾아 스티커도 붙이고 달력 보고 숫자도 써보았답니다.
엄마의 아무런 도움 없이 혼자 문제 읽고 푸는 실력 체크하기도
무사히 통과~
딸냄이 2번째 상장 받아들고 뿌듯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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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세움 K - 2 (유아 6-7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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