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영어 콘텐츠들로 넘쳐나는 요즘

영어 못하면 게으른 것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죠.

에효, 그래서 한숨이 더해지는 인생인 것이란~

저에게 영어는 참 재미없는 과목이었던 것 같아요.

문법공부, 단어암기, 독해 등등 이것저것 해야 할 것도 많고

외운 것도 금방 잊어 버리고,

요샌 또 외국인들도 심심찮게 보게 되는데 분명 대한민국에 사는 이 나라 국민이건만

떳떳하게 어깨 펴고 못 지나가고 (혹시 뭐 물어볼까봐) 슬슬 피해가게 되요ㅡ.ㅡ

 

 딸냄만은 영어를 잘 했으면 하는 욕심에

이 책 저 책 많이 사 모으고 있지만 잘 되지 않는게 현실이고요.

딸냄만은 영어를 공부가 아닌 언어로써 배우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

저부터라도 다시 공부해야지 하고 들춰보는 책들은

앞표지만 열심히 넘기다 작심삼일? 이틀? 하루! 로 되돌아가요.

 

그런데 만화는 다르네요.

이름도 <단어 하나로 끝내는 초등영어 “영어영웅 벤10”>입니다.

 

 

푸하하하~ '아줌마가 무슨 초등영어를!' 하실 수도 있겠지요.

ㅋㅋㅋ 재밌어요.

그리고 만화 속에서 한 문장씩 툭 던지는 대사를 스쳐보고

중간 점검에 나오는 워크북을 봤는데 풀고 넘어가니 확실히 알 수 있고요.

 

뭣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어전문가 이보영 선생님의 말~씀~에 눈이 번쩍!

주인공으로 나온 '벤'이란 10살짜리 소년의 정체는,

알고 보니 이미 과학영웅 시리즈에서 톡톡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캐릭터였어요.

벤의 왕팬인 아들 덕분에 그 인연이 이어져

영어영웅의 내용을 감수하게 되셨더라고요.

뭣보다 재밌게, 그리고 즐겁게 부담없이

영어와 가까워지기를 바란다는 말씀에 고개 끄덕여 봅니다.

 

추천사처럼 이 책은 벤의 모험을 만화로 재미있게 읽으면서

영어 공부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습만화로 보시면 될 듯하네요.

 열 가지의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외계인으로 변신 할 수 있는

벤의 활약이 흥미진지해서 남자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고요.

이보영 선생님의 추천사가 있다는 말과 만화라는 소리에

남편이 책을 보더니 순식간에 다 읽고 재밌다고 할 정도였어요.

 

1권 “암호명 come” 에서는 단어 “come”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답니다.

대화 중간중간에 영어 문장이

절묘하게(? 약간은 짜넣은 듯한 부분도 있지만) 녹아 있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수 있어요.

책을 읽으니 ‘come’ 이란 단어가 정말 많이 쓰이는 게 느껴지네요.

‘come’을 이용한 다양한 숙어와 문장들을 만날 수 있고요.

만화 사이마다 [이보영 선생님과 함께 하면 나도 영어영웅] 에서

 좀 더 자세한 설명도 듣고 문제도 풀 수 있어요.

부록에 [덤으로 공부하는 come 활용 표현]은 

이보영 선생님이 직접 녹음한 mp3 파일을 통해서 영어 듣기도 할 수 있다고 나와요.

 

'벤10 영어영웅 공식 팬카페' 에서 다운로드해서 들을 수 있네요.

앞으로도 계속될 벤의 모험과 영어영웅 시리즈도 기대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