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읽은 책먹는 여우는 아직도 그 내용과 삽화가 기억날만큼 재미있는 책으로 기억된다.

아이들 역시 재미있게 읽었기에 그 책을 잘 알고 있다.

이번에 주니어김영사에서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또 다른 책, 책먹는 여우 다음 이야기인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 도둑을 출간했다.

아이들과 몇년 전의 추억을 떠올리며 책을 읽을 생각에 기분좋게 책을 주문했다.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 도둑, 주니어김영사

책과 함께 온 출간기념이벤트 당첨선물인 문구세트도 기분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분좋은 것은 책을 받자마자 읽어보고 싶은만큼 재미있는 책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아이들보다 먼저 내가 읽어보았다.

아이들도 학교에서 오자마자 책을 보며 반갑게 읽은 그런 책이다.

 

 

 

 

책의 뒷표지에는 대략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다.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니 빨리 읽어볼 수밖에 없다.

 

 

​
책 먹는 여유의 내용이 기억이 잘 나지 않거나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책 먹는 여우의 줄거리도 담겨있다.

 

 

 

유명한 작가가 된 여우아저씨에 대한 내용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여전히 자기가 쓴 책을 제일 맛있게 먹는 여우아저씨.

 

 

여우아저씨를 작가로 만들어준 빛나리씨와의 인연도 잘 이어지고 있다.

빛나리씨 집에서의 에피소드때문에 빛나리씨 집에는 못가게 되었지만.

 

 

그리고 여우아저씨는 자신의 이야기창고에서 도둑을 맞은 것을 알고 정말 놀라게 된다.

이야기를 쓰기 위해 하나하나 모은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린 여우아저씨는 직접 범인을 찾아나선다.

 

 

 

그리고 범인을 잡은 여우아저씨와 그 범인과의 관계를 재밌게 마무리 짓고 있다.

전체적인 내용을 다 적어버리면 책을 읽는 재미가 없으므로 대략적인 이야기만 적어 보았다.

이 책은 직접 읽어봐야 더욱 재미있고 여우아저씨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책을 먹는 여우라는 기발한 소재로 한 이야기.

그래서 아이도 어른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

그 두번째 이야기 역시 재미있다.

재미뿐 아니라 글쓰기, 책 읽는 즐거움이라는 핵심 주제를 가지고 읽고 생각하게 해준다.

초등저학년 교과와도 연계되어 아이들이 읽기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우리는 소금과 후추를 뿌리며 책을 먹지는 않지만

우리만의 경험과 생각을 더하며 글을 쓰고 책을 읽어보라는 좋은 교훈을 남겨주는 그런 책이다.